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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들이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바백스·모더나·화이자 로고./사진=각 사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거나 임상 3상에 착수한 상태다.

노바백스는 의료논문 공개 사이트 'medRxiv에 2차 백신을 투여한지 2주일 경과된 시점에 대부분의 접종 대상자들이 높은 중화항체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의미한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단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89개 지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모더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인 이 프로젝트를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 진행 중이다.

독일 화이자도 백신 임상 3상에 들어섰다. 화이자는 미국 내 39개주·독일·아르헨티나·브라질 등지에서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셀트리온·종근당 로고./사진=각 사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관계당국의 허가를 차례로 얻어내고 있다.

국내 제약사 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 코로나 회복기 환자 혈장 활용 치료제 'GC5131A'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GC5131A는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뽑아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으로,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온 만큼 개발 과정이 간소화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만큼 GC5131A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빼면 가장 빨리 임상 2상으로 진입한다는 게 제약·바이오 업계 전언이다.

셀트리온은 30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로나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알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며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것"이라며 "밀접 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지역 타 국가들과도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CT-P59 개발이 끝나는대로 본격 상업 생산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종근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과 코로나 폐렴 확진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공동 시험하고 있다. 효과가 확인될 경우 종근당은 식약처에 나파모스타트 복제약 '나파벨탄'을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5월 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 성분이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넘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의 실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사진=길리어드사이언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달 24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에 대한 품목 허가를 얻었다. 지금껏 특례 수입을 통해 유통되던 것이 관계 당국의 정식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렘데시비르 허가는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부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조치 등을 시판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속하게 허가했다"고 전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로고./사진=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ADD)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ADD는 코로나 유전체 정보에 입각해 설계한 치료제로 세포화 동물실험을 했고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실험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온'과 공동 진행했고, 결과는 지난달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올랐다.

ADD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세포 내 침투해 자가증식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ADD는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약물전달체를 이용한 안전성 평가와 임상 시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공개되는 최초 시점을 이르면 10월로 보고 있다. 또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상 1회 접종시 항체가 형성된 후 3개월간만 면역력이 유지돼 다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노약자와 기저질환자들, 필수직업 종사자들이 최우선 접종 대상자인만큼 일반에까지 확산되기 까지는 최소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백신보다 치료제에 더욱 힘쓰는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연내 신약 생산이 가능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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