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제노포커스 추가뉴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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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에 이어 국내 1위 효소 전문 기업 제노포커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제노포커스의 최대주주 지분 약 34%를 인수하고 신설 법인 '롯데헬스케어'를 통해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미 롯데와 지분 인수를 위한 딜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면서도 "다른 대기업인 C사와 L사 또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C사의 경우 작년 7월 경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를 약 천억 원에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인수전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모습이다.

당초 제노포커스는 하림 그룹에서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이에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롯데에서 하림보다 매력적인 인수 가액을 제시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 아니겠냐" 는 의견을 내놨다.

8일 제노포커스는 공시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하림그룹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 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내로 제노포커스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관련 공시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롯데그룹에서 제안한 지분 인수 가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분 약 34%에 대하여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주당 15,000원~ 18,000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향후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10년간 약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10위권에 드는 CDMO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