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테크 제네시스 넘어 포르쉐 그리고 테슬라까지

퍼온 글인데 전기차 투자자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로 보입니다. 장원테크가 제네시스에 이어서 포르쉐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리막과 제휴, 그리고 인수합병을 위한 테슬라의 극비 방한까지 장원테크
심상치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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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비전을 소개하는 ‘퓨처링 제네시스’를 통해 2025년부터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함을 알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앞으로 모든 신차를 수소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전기차동차로 생산하고,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제네시스뿐만 아닌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뉴스에 함께 거론된 장원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장원테크는 올해부터 전기자동차용 CID(Current Interrupt Device)가 본격 양산되며,
현대차의 전기차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GV60에 CI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배터리에 과전류가 흐르면 이를 차단하여 차량을 보호하는 가능을 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 중의 하나인 CID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와 함께 폭팔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삼성과 애플 등 IT업체의 부품 1차 밴더인 장원테크가 전자기기 부품업체에서 완성차 업계의
1차 밴더로 퀀텀점프를 한 계기는 IT업계에서 갈고 닦은 부품 제작의 초정밀과 신뢰성에 있다.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삼성의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이 대표적이다.
금속부품을 일일이 절삭가공할 경우 생산시간과 공임이 늘어나면서 부품의 단가는 올라가게 된다.
이를 단번에 해결한 것이 다이캐스팅이고 장원테크는 이를 더욱 발전시킨 직소공법으로 전기차의
열관리 부품 등 전장분야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전세계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건의 대다수 원인은 과전류로 인한 배터리의 팽창 및 폭발로
밝혀지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CID 개발 및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장원테크는 기존
다이캐스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직소공법을 통하여 그간 삼성과 애플에 스마트 폰 및 테블릿PC용
하우징을 공급해 왔다. 벤츠와 BMW 등 독일 완성차 업계에 헤드라이트용 히트싱크, 차량 경량화
추세에 맞춰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생산된 디스플레이 브라켓 등을 개발 납품중인 장원테크는
내년부터 BMW, 볼보, 포르쉐, 크라이슬러 등에 전장부품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계열사인 모비스와 관계사인 만도를 공급업체로 두고 있으면서 제네시스가 모비스 등
관계사를 택하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장원테크에 러브콜을 보내는 해외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GV60개발에 참여해온 장원테크의 관계자에 따르면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업체들과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2022년부터 BMW와 포르쉐에 일부 전장 제품을 공급을 시작으로
전장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라고 밝히며 “이외에 전기차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업체와 긴밀히 협업중”이고 구체적인 언급은 계약상 보안사항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전기차 섹터의 한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장원테크가 CID를 캡(CAP)어셈블리로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은, LG화학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만큼의 호재”라며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브랜드는 우선적으로 장원테크의 CID도입을
고려할 정도로 그 신뢰성에 대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의 입지와
“GM의 전기차 ‘볼트’의 화재에 이어 폭스바겐 ‘ID.3’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장원테크를 향한
러브콜이 뜨거워지며, 장원테크 내부에서는 3월 김진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이후 생산설비
확장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라며 앞으로의 성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인수합병에 대한 부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와 포르쉐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장원테크는 현재 리막과 기술제휴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리막의 주요주주가 포르쉐의 폴스바겐 그룹과 제네시스의
현대차그룹이며, 그간 리막의 개발 초기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인 루시드 모터스도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전세계 전기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차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을 공급중인 장원테크는 이를 계기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로 부상한 테슬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달 초 테슬라의 고위 임원단이 극비리에 장원테크를 방문하여 인수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모두 해당 내용을 부인하고 있으나, 전기차 업계와 투자업계에서는
장원테크는 향후 테슬라 등 복수의 전기차 회사로부터 지분참여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