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사들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한
한미약품(128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div class="nbd_im_w _LAZY_LOADING_WRAP " style="clear: both;"></div>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21억원, 영업이익이
3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9.4% 올라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각각 5%, 6%를 웃돌았다.
중국 현지법인의 실적도 좋았다.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 증가한
948억원,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2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한미약품의 실적에 증권가는 호평을 쏟아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28일 이틀동안 증권사 9곳이 한미약품을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중 6곳(
KB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교보증권·미래에셋증권·케이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2.63%
~18.18%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6만원 올린
39만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들어 한미약품의 주가도 크게 오른 상황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주가는 이달 7일
26만
4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미약품은
29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이달 저점 대비
19.1%(5만
500원) 오른
3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코로나 영향 감소와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이 두드러졌고,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위식도역류) 등 주력제품의 성장으로 1분기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전망에 대해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
2022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영업이익은
18.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
27일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1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5.1% 올랐고, 영업이익은
17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5% 증가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6.74%, 영업이익은
11.9%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증권가의 관심이 쏠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하루에만 증권사
11곳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다룬 보고서가 쏟아졌다. 이 중 현대차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만원 올린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거래일 동안
5.67%(4만
5000원) 올라
29일 오후 2시
10분 기준
8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전 공장에서 안정적인 가동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3공장의 완전가동이 이뤄져 직전분기보다 높은 가동률 및 효율화를 통한 실적 개선으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망에 대해 “현재 신약 사업이 진행 중이고,
10월에 개시될 4공장에 대한 부분 가동이 시작됐으며
2023년 내 완전 가동이 추정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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