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소문전 ★★와이엠씨 삼성반도체장비, 1조원대 초대형 수주계약 곧 성사

[단독 속보]   와이엠씨 시총 겨우 1801억인데...

와이엠씨,  삼성반도체장비 1조원대 초대형 수주계약 곧 성사단계 -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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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로 제조의 필수 공정 재료의 국내 유일 제조사인 와이엠씨가 초대형 수주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5, L6 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 와이엠씨는 총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이설 계약이 곧 성사 단계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로 제조의 필수 공정 재료의 국내 유일 제조사인 와이엠씨가 초대형 수주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L5, L6 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중국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 와이엠씨는 총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이설 계약이 곧 성사 단계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와이엠씨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 CSOT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잔여 LCD 라인에 대한 각각 실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4분기 내 LCD 라인 매각 계약과 이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라인은 중국 업체들이 보유하지 못한 컬러필터온어레이(COA) 기술이 적용된라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중국 업체들이 관심이 많았고 CSOT가 인수자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 부가가치 제고와 선도적 신기술 디스플레이 창출을 위해 과감히 LCD 라인 매각을 결정했다.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QNED), 마이크로LED를 발빠르게 포석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물론 시장에서는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으로 매각 지연을 우려한 시각이 있었다. 다만 올해 3월 이내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이란 예상은 변함이 없다.

이에 대해 와이엠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엠씨는 현금성 자산 500억원과 750억원 규모의 자사 건물을 보유 중으로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누적 영업이익은 41억원 적자에서 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4분기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있어 2020년 누적 영업이익은 90억~100억원 정도로 업계에서는보고 있다.

3·4분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7억원 적자에서 6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로의 부가가치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8 라인 설비 매각에 따른 예상 수주 규모를 7000억~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납기까지 약 3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L8 수주만으로 연간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와이엠씨는 디스플레이 박막형성 및 증착공정에서 필요한 핵심 부품과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로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분 외에 QNED와 관련해서도 전극 소재의 필수적인 확대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승철 카카오증권 연구원은 “QNED는 기존 LCD, OLED TFT와 달리 개구율(단위 화소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 확보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며 “이 때문에 전극 소재 부문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 중인 와이엠씨가 QNED 공정에서 미국, 일본 등의 업체 비중이 줄고 절대적 공급업자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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