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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원자력 발전소 수처리 설비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


■ 삼양사, 원자력 발전소 수처리 설비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


2020.11.25


삼양사가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 수출에도 도전한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 삼양사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온교환수지 공급자 선정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삼양사를 비롯 해외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다.

삼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국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원전)에 이온교환수지 4종, 약 70만 리터를 향후 3년간 공급하게 됐다. 이온교환수지는 물 속의 이온을 비롯한 미세 불순물 제거에 쓰이는 0.3~1mm 내외의 작은 알갱이 형태 합성 수지를 뜻한다.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 수지는 원전 내 수처리 설비의 핵심 소재다. 원전은 대규모 수처리 설비를 운영해 특수한 조건을 갖춘 물을 만들어 증기 생산, 설비 냉각, 연료 및 폐기물 보관에 사용한다. 그 동안 이 수처리 설비에 들어가는 원전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삼양사의 공급계약 체결로 국산화가 이뤄졌다.

삼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한수원과 함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수원이 설비 건설, 기자재 공급 등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검증된 기술력으로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도 함께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사는 이를 위해 'KNP(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해외 수출을 협의 중이다. KNP(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해외 원전 수출 전담 법인이다.

삼양사 이온수지사업 관계자는 "기술적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원자력 발전소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원전 공급을 계기로 국내 발전소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한국 시장의 20배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사는 1976년 이온교환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국내 이온교환수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4년에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로 영역을 넓혔다.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세정용으로 쓰일 만큼 극도로 순수한 물인 '초순수' 생산에 쓰인다.

국내에서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사 자회사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유일하며 연산 2만톤 규모의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군산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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