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확실한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신화!조정은 기회!
샤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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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5兆' 레고켐바이오,
그래도 신발끈 조이는 김용주 대표
2020.12.3 기사
김 대표 "계약 금액보다 '글로벌 기술검증' 의미 더 크다"
ADC 신약개발부터 임상, 국내선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美 임상 경험한 전문가와 검토해 글로벌 임상 추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에만 1조5000억원 규모 글로벌 계약 4건을
체결하면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김용주 대표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래 구상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관점에선 레고켐바이오는 여전히 작은 회사"라면서 "
기술이전 계약 금액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검증받았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대규모 계약 4건을 성사시켰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대규모 계약 4건을 성사시켰다.
총 1조5000억원 규모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ADC는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붙여 목표로 하는 항원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 특히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만
을 사멸시킬 수 있어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올해 고공행진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영국
레고켐바이오의 올해 고공행진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지난
4월 ADC 플랫폼 원천기술을 넘기면서 4963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5월에 ADC 후보물질 이전으로
2845억원 계약을 맺었다. ADC 플랫폼 원천기술은 항체와 약물을 접합
시켜 복합체로 만드는 고유 기술이고,
이 원천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ADC 후보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지난 10월 중국 시스톤 파마스티컬스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지난 10월 중국 시스톤 파마스티컬스
(CStone Pharmaceuticals)와 4099억원,
이어 12월 들어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
3255억원 규모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일본제약회사와 ADC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공동 연구를 진행
해 ADC 후보물질을 도출할 경우, 일본 제약사가 글로벌 개발 권한과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계약 대상 기업과 상세 조건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국내에서 ADC를 개발하는 기업이 여럿 있지만, ADC를 임상까지 끌고 가 본
기업이나 전문가는 아직까지 없다.
미개척 분야인 만큼 기술적인 난관이 높은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임상까지 가
는 비용이 합성 신약 등에 비해 2~3
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ADC 기술에 대한 검증을 받은 만큼
그러나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ADC 기술에 대한 검증을 받은 만큼
추후 임상까지 추진해보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글로벌 계약 체결은 기술 검증 의미와 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동안 글로벌
관점에서 작은 회사로서 기술이전이라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면, 앞으로는 다져진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직접 글로
벌 임상을 추진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레고켐바이오는 미국에서 임상을 경험한 자문위원단(SAB·Scientific Advisory Board)
현재 레고켐바이오는 미국에서 임상을 경험한 자문위원단(SAB·Scientific Advisory Board)
4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임상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약개발 과정에 여러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신중히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 과정은 100%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며 "ADC 분야는 합성 신약에
김 대표는 "신약 개발 과정은 100%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며 "ADC 분야는 합성 신약에
비해서도 임상까지
여러 난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임상을 경험한 전문가와 검토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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