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12.01 09:42
"철강 주요업체" 테마가 강세다. 전일 대비 2.53% 상승세이다. POSCO +5.36%, 동국제강 +5.28%, KG동부제철 +3.55%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테마 설명
?철강 제조 방식에 따라 고로와 전기로로 구분? 경기회복·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본격 회복 전망? 중국 철강 공급 감소 정책..공급 우위 시장 지속
철강 주요업체는 철강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철강은 산업의 '쌀'로 불리며 자동차와 건축,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중간재로 활용.
철강 제조방식은 크게 고로와 전기로 나뉨. 고로는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방법. 이는 대용량 설비로 생산하므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음. 판재류를 주로 생산하며 자동차, 조선, 가전 등에 사용. 전기로와 비교하면 마진이 높으나, 높은 건설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다는 단점이 있음. 국내에서는 POSCO와 현대제철이 고로로 철강을 생산.
전기로는 전기로 열을 발생시켜 쇠를 녹이는 가열로를 뜻함. 주로 스테인리스강, 도구강 등 특수한 용도에 쓰이는 철강 생산. 고로 방식 대비 비교적 적은 투자비(약 5000억~1조원)와 공간이 사용되며 공정시간이 짧아 생산대응에 유리. 다만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강종 생산이 어렵고, 전기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 단점. 국내에서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이 주로 전기로 사용.
주요 국가에서는 전기로 전환이 강조되고 있음. 산업고도화에 따른 효율성 때문. 전방산업의 성장이 둔화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전기로는 투자규모가 적고 생산 대응에 유리하기 때문. 또한 전기로의 원재료는 재활용된 철스크랩(고철)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 Mysteel에 따르면 전기로가 고로보다 많게는 이산화황가스(SO2) 배출량이 98% 적게 배출.
2021년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회복 및 각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로 철강 수요가 증가. 중국은 2023년까지 총 2700억위안(약 46조원)을 투입해 48개 신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2020.05.08), 미국 정부는 2조2500억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한 바 있음(2021.04.01). 세계철강협회(WSA)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로 인해 2021년 철강 명목소비가 전년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
그 가운데 2021년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의 조강 감산 정책이 본격 시행. 블롬버그에 따르면 2021년 10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3.3% 하락해 32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중국 조강 생산량이 줄었다는 것은 전체 철강 제품 생산의 감소를 의미. 국내로 유입되는 값싼 중국산 철강재가 줄면 국내 철강사들은 가격협상력이 생겨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음.
중국 내 수요가 줄면서 철광석 가격이 동반 하락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임. 2021년 11월 22일 철광석값은 톤당 87.27달러로 연중 최저치 기록(출처: 한국광물자원공사). 국제 철강재 가격은 소폭 떨어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는 전월대비 2% 하락한 것으로 알려짐(2021.11.24 기준).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내 전방 산업의 철강 수요는 견조한 상황. 포스코에 따르면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022년 상반기까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수주 규모가 4배 늘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황.
2022년 전망도 밝음. 중국 철강 감산정책 속 선진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022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2021년 18억 7400만톤에서 2022년 19억 210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출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통상 장관 회담서 철강 232조 해결을 위한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구했다고 밝힘(2021.11.23).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
미국은 위 법에 근거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 철강 관세 25%를 부과하고 우리나라에는 연간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을 3년(2015~2017)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왔음. 향후 이 조치가 완화되면 대미 수출길이 넓어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 테마는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상기 종목의 투자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에 실린 전망 및 예측은 증권사, 경제연구소, 시장조사기관,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관련 종목
종목 | 등락률 | 종목설명 |
---|
POSCO | +5.36% | 국내 철강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제철업체.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 |
동국제강 | +5.28% | 판재류(후판)과 봉형강류(철근, 형강) 등을 생산. 2015년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으로 냉연강판도 제조. |
KG동부제철 | +3.55% | 열연/냉연강판, 칼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을 주로 생산. 제품 원가를 낮추기 위해 해외 광산 직접개발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대한제강 | +2.87% |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하여 빌릿을 생산하는 제강사업과 반제품인 빌릿을 원재료로 하여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 등 영위. 주로 건설자재에 사용. |
포스코강판 | +2.69% |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제조. 불연 컬러강판, 향균강판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도 개발·생산. |
현대제철 | +2.56% |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H형강, 철근 부문에서 국내 최대의 전기로 제강업체. |
세아베스틸 | +2.47% | 세아그룹 계열사로 선박용품, 산업기계, 건설 등의 중요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생산. |
고려제강 | +1.91% | 와이어로프, 경강선 등 특수선재 제품 생산. |
아주스틸 | -0.55% | 가정용 프리미엄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에 활용되는 컬러강판 제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
한국철강 | -0.83% | KISCO홀딩스 그룹 계열의 철강업체. 건설에 사용되는 철근을 주로 생산·판매. |
https://biz.chosun.com/stock/c-biz_bot/2021/12/01/I33HASXQDZDGTBKYDDGQRU7WWU/
0/1000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