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주주 조합으로 뭉칩시다. 2

화진,,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yosh**님 글 퍼옴)

지난주 최빈센트의 변심은 화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그동안 최빈센트와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기업사냥꾼인 서울사무소(메타)에 대항해 왔던 화진주주조합은 물론이고,,, 두 번의 판결문에서, 기업사냥꾼들의 범죄행각을 낱낱이 밝혀준 대구지법 재판부와 ,, 화진의 상폐사유에서, 서울사무소(메타)가 작년 8월 무자본M&A로 화진을 인수한 후, 화진의 자금을 어떻게 유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심지어 기업사냥꾼들의 실명까지 거론한 거래소까지...

최빈센트의 그간의 행각을 살펴보면, 단순 변심에 의해서 이러한 사단을 일으킨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20. 오전 9시에 최빈센트는 화진 본사의 직원회의를 소집하여, 

1. 화진의 살길은 서울사무소와 무조건 합의를 해야 하고, 

2. 이와 관련에서 자신이 곧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니 따라줄 것과 

3. 자신의 후임자로 현재 임원인 김OO이사와 조OO이사를 선임하고, 

4. 자신의 실행계획에 소주단이 걸림돌이며 방해할 것이다. 

그리고 회의를 마친 후, 부산출장을 핑계로 김OO이사, 조OO이사, 하OO부장 등을 신경주역으로 불러서 2차 미팅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2.21.자로 

1. 자신이 서울사무소를 대상으로 소송한 대부분의 사건을 취하했으며, 

2. 화진 본사와 자신이 지정한 법무법인 클라스와 어울림에 소송 위임해지를 통보하였으며, 

3. 서울사무소의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하여, 24일에 직무대행 가처분 소송에서 자신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힙니다......

그 후 최빈센트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 외에는 모든 연락을 두절하고, 12.23.에 몰래 미국으로출국합니다.  

12. 24. 최빈센트의 사주를 받은 김OO이사, 조OO이사, 하OO부장이 주관하는 직원회의가 화진 본사에서 열렸고, 이 회의에서 이들은 

1. 서울사무소와의 합의, 

2. 소주단 배제를 결정하고,  

12.26. 서울사무소 이기순, 김경민이 참석한 직원회의에서 다음 사항들을 합의합니다. 

1. 화진은 한국홀딩스와 한국코퍼레이션의 자본투자를 받기로 한다 

2. 한국홀딩스는 화진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를 500억원하기로 한다. 

3. 상상인 전환사채 처리는 지체이자 10억을 상상인에 지불하고 연기한다. 

4. 자금부족으로, 직원들의 12월 상여금과 1월분 급여는 지불하지 않는다. 

5. 향후 회사의 모든 투자(자금)관련 업무는 서울사무소가 책임진다. 

6. 소주단과의 모든 관계를 정리한다.  

12.26. 화진 본사의 회의는 오전 9시경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긴 시간동안 이루어 졌고, 이들의 합의안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황OO이사와 노조위원장의 의견은 무시되었고,.. 결국 최빈센트의 의도대로, 서울사무소와 화진 본사는 그들이 원하는 합의를 하였습니다. 이것이 화진의 현재 상황입니다..  

주주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겠습니까?  

저희 비대위(소주단) 대표단은 영천본사에서 철수를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살리고자 애쓴 화진의 본모습이 이러한데,,,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보고, 무슨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자 여기에 있었을까요..  

저희 비대위(소주단)는 한걸음 물러납니다만... 사법부의 정의가 살아있는 한,,, ‘화진주주조합’에 힘을 실어준 주주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 비대위는 더더욱 계획적이고, 더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서.. 이들과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화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