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전기차 타고 매출 6000억…모트렉스의 질주
-국내 1위 ,車 인포테인먼트 기업으로 우뚝
-매년 R&D로 200억원 투자
-현대.기아차에 PBV 카인포테인먼트 독점 공급업체
-구글과 애플이 넘보는 핵심기술 보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인증획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공동 개발 12월까지 완료
-내년 본격 상용화 추진,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진출
-현대차 올연말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트렉스 현대차그룹 부품공급 1차협력업체
-현대차그룹, 1조5천억 투자 판교에 글로벌 자율주행 심장, '포티투닷(42dot)' 건설중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사옥건설중인 모트렉스엔 엄청난 사업 시너지효과 나타날것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본격적인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규모, 2400조원으로 성장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튀르기예 지진피해복구 참여, 사우디 네옴시티 콘크리트펌프카 공급,
우크라이나 전후복구사업 진출 최대수혜예상-북미,중동 인프라구축에 장비공급으로 매출증가추세
-모트렉스, 상반기에만 매출 약3000억원 영업이익 328억원 달성, 창사이래 사상최대실적
-올해 매출 6800억원 영업이익 757억원 달성예상, 현시총 4천억원대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
-독보적 기술로 3년후 매출 1조원달성 목표
이형환 대표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창업 3년 만에 연간 100억원어치를 수출하는 기업을 일궜다. 2년 뒤 수출규모가
300억원으로 불어났지만, 오퍼상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직접 제조할 아이템을 찾아 나섰다. “절대 안
된다”고 만류하는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이동형 내비게이션이 한창 유행하던 2005년, 거꾸로 매립형 제품 국산화에
사활을 걸었다.
‘다시 매립형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중동과 브라질 등 당시 신흥국가 수출길을 열어젖힌 데 이어
내수까지 개척하며 국내 1위(대기업 제외) 인포테인먼트(IVI) 기업으로 우뚝 섰다. 연 매출 6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중견기업 모트렉스 얘기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사진)는 “내비게이션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웠다”며 “느리고 비싼 데다 업그레
이드도 잘 안 되던 기존 외산 매립형 제품의 문제를 국산화를 통해 해결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트렉스는 현대자동차 구매 담당 대리이던 이 대표가 2001년 회사를 나와 창업했다. 외환위기를 겪으며 생긴 지속
가능한 직장에 대한 회의감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 23년째인 올해 상반기 매출 2970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수출 규모
를 2000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리며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로부터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매출 5685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성장 비결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 트렌드로 인포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나는 점이다. 이 대표는 “과거엔 차량 디스플
레이가 1~3개였지만 지금은 적게는 2개, 많게는 7~8개까지 설치되는 등 수량이 확 늘었다”고 했다. 화면이 커지고 고
화질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성능이 더해지면서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모비스와 LG전자 외 중견기업 중에선 국내
에서 모트렉스만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원 2명 중 1명꼴로 연구개발(R&D) 인력인 것도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국내 직원 370명 중 절반가
량이 개발자로 매해 R&D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 대표는 “기술 격차를 크게 벌려 3년 후 매출 1조원을 달성하
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트렉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진행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모트렉스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토르드라이브는 국내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한 서울대 자율주행 연구진이
2016년 창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배송 시범서비스, 인천국제공항 실내 무인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이마트 자율주행 배송 시범서비스 등 국내외 자율주행 서비스 사례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물류 기업 2곳의 미국 공항 물류 허브 내 자율주행 물류차량 실증사업 수행을 통해 특수물류 분야
내 자율주행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토르드라이브와 함께 특정 지역에서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물류 수송 차량의 자율주행 PoC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특정 지역에서 자율주행은 사업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를 대체하는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어 빠르게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모트렉스는 판단했다. 시스템에 대한 전체는 모트렉스에서 진행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토르드라
이브에서 담당하는 방식으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지난해 자율주행 상용차용 플랫폼 기술 개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며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
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토르드라이브와의 공동 개발 협약은 자율주행 개발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
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 개발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자율주행 차
량에서 통합 IVI 플랫폼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트렉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한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있는 1차 협력업체이다
한편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소식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연말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자율주행차 '레벨3'을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세계 최초로, 앞서 일본 '혼다'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속 60Km 수준을
도입한 것이 유일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사업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센터인 포티투닷(42dot)을 건설, 올 연말 경기 판교의 통합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중인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인 포티투닷(42dot) 청사진-
모트렉스 사옥이 건설중인 제2테크노밸리 내에 건설중으로 자율주행 관련 시너지 효과 극대화 예상>
서울, 판교, 용인 등지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 한 공간으로 합쳐지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을 위한 사내 소통과 역량 결집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은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올해 12월 이전·통합을 목표로 단독 사옥이 마련될 예정이며, 약 1500
명 이상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양재동, 경기 용인시, 판교 등지로 분산돼 있다. 판교
통합 사옥의 핵심은 전기자동차(EV)와 모빌리티 R&D를 위한 시험 공간인 '차량 워크숍'이다
IT·모빌리티 기업이 밀집한 판교에서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영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 임직원
의 70%는 개발자다. 현대차그룹은 총 1조5057억원을 포티투닷에 투자,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현재 LG, 네이버, SK텔레콤, 쿠팡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콘티넨탈, ASML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인재들
이 상시 채용을 통해 합류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바꿀 계획이다. 자동차의 핵심 기능들이 스마트폰처럼 전자화됨을 의미한
다. 지난 12일 현대차·기아는 R&D 조직을 연합체방식(ATO)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기아 본사 SD
V 본부와 협조 체계를 갖춰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도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와 협업해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신제품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시장을 선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자율주행 기술을 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자회사 '웨이모', 아마존은 '죽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
탄'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종합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자율주행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
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는 자율차 시장 규모가 올해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 1조8084억달러
(약 2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10배에 달하는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시장 성장 전망과 이에 따른 공격적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박윤 신한투자
증권 연구원은 모트렉스 리포트에서 "당사는 인포테인먼트 업체로 내비게이션으로 대표되는 주행 정보와 음악 청취
등 엔터 기능을 동시에 적용하는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며 "채택률 상승과 자동차 시장 성장 확대로 주가 상승 모멘텀
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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