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후성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도 99.9%의 공업용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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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불화가스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이 가스를 생산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ＥＮＤ▶
           ◀ＶＣＲ▶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울산의 한 중소 화학업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도 99.9%의
공업용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최근 일본 보복 무역으로 불화수소 수입이 막힌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이 공장을 찾았습니다.

반도체 세정을 위해 이 회사의 불화수소를
쓸 수 있는 지, 품질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세정을 위한
불화수소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썼는데,

국내 중소기업은 이런 품질 테스트조차
받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Ｓ/U▶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업체들이 불화 수소를 기존 일본산에서
국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자원을 무기로 일삼는 중국에
대해서도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화수소의 원재료인 '형석'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을 돌며 안정적인 수급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는 불화수소 외에도
일본이 추가적으로 수출 규제를 할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동구 /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앞으로 일본 수출 품목은 더 늘어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거기 대비해서 우리 울산은 불화수소를 비롯한 몇 가지 품목을 빨리 선점해서 (기술 국산화를 해야 합니다.)

툭하면 불거지는 경제 보복 고리를
끊기 위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기술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