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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톡스텍

★K-CRO 뜬다



입력 : 2019.05.20 17:04:29   수정 : 2019.05.20 19:23:10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복잡한 임상시험을 대신해주는 임상시험대행업체(CRO)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약 개발에 나선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크게 늘면서 임상 수요 역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국내 CRO 시장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1.7%씩 성장해 2017년 현재 4300억원 규모로 덩치가 커졌다.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은 전 세계 CRO 시장 규모가 2016년 354억달러(약 41조원)에서 2021년에는 646억달러(약 75조원)로 두 배 가까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RO 산업이 급팽창하는 배경에는 바이오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가파르게 늘어나는 신생 바이오벤처가 자리 잡고 있다. 신생 바이오벤처는 효능이 탁월한 원천물질을 갖고 있더라도 환자 모집, 시험 의료기관 및 임상의 선정, 데이터 관리, 허가 신청 등 길고 복잡한 임상 과정을 진행할 기술·인력·자금·네트워크가 부족하다.

아무리 뛰어난 후보물질을 보유했더라도 전임상부터 3상까지 긴 임상 과정을 스스로 해내기에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임상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CRO에 임상을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활용해 타 제약사들의 약을 위탁생산하는 바이오위탁생산(CMO) 사업을 하듯 임상을 대신하는 CRO 산업이 커지고 있다"며 "치료제 개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특정 단계마다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기업들과 분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CRO 업체들이 단순한 임상 대행은 물론 기술 수출이나 판매처 모색 등 개발 이후 과정에서까지 바이오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CRO 업체들이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서둘러 CRO를 신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 업계 인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통해 국내외 제약사들의 제품을 생산해주며 연간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치료제 개발 앞 단계인 임상에서 CRO 역시 CMO를 능가하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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