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차바이오텍

◆◆에스엠, 행동주의펀드 압박에 상승세 지속◆◆


    
팍스넷뉴스 2019.06.07 14:33

KB자산운용 주주서한 보도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엔터테인먼트기업 에스엠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행동주의펀드가 적극적으로 사업구조 개선을 요구한 이후 기업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7일 오후 2시 28분 현재 4만7850원에 거래중이다.

에스엠은 주주서한 발송 소식이 알려진 이튿날부터의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3만7650원을 기록한 후 지난 5거래일간 최대 28% 상승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전날(4만5350원)보다 6.28% 오른 4만8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에스엠의 주주인 KB자산운용은 회사에 주주서한을 보내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에 대한 과도한 인세 지급 문제를 지적했다. 매출의 최대 6%를 지급받고 있는 이수만 창업자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을 자회사로 합병하고 배당 성향을 높이는 방안 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KB자산운용 외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에스엠을 상대로 압박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년간 816억 유출

라이크기획으로 유출되는 금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에스엠의 실적에는 큰 부담이다. 에스엠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은 2017년에는 에스엠의 전체 영업이익 109억원과 맞먹는 108억원을 가져갔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4.4% 늘어난 145억원을 챙겼다. 10년간 빠져나간 돈만 816억원에 이른다.​

배당은 2000년 상장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경쟁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배당을 해왔고 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JYP엔터테인먼트도 작년부터 배당을 시작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주환원은 하지 않으면서 최대 주주의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에스엠의 라이크기획 부당 지원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에스엠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익편취 규제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 다만 라이크기획과의 거래가 공정거래법 제23조 1항 7호에서 명시하고 있는 ‘부당한 자금·자산·인력의 지원 행위’에 해당하는지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한 대형 로펌 공정거래 담당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으로 충분히 조사할 만한 사안”이라며 “라이크기획이 담당하는 음원 프로듀싱이 에스엠 내부에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배임죄까지 적용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싱 비용이 업계의 추정된 정상가격에서 집행됐는지, 용역 과정에서 다른 경쟁 사업자와 충분히 비교했는지 여부가 사안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에스엠이 라이크기획과 용역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프로듀싱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 약 40%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라이크기획을 무상 증여 형태로 에스엠에 흡수 합병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향”이라고 말했다.


0/1000 byte

등록

목록 글쓰기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전쟁의 포성이 들리면 주식을 사라

    04.19 20:00

  • 백경일

    ■[대장주 전문 카페]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4.26 08:20

  • 진검승부

    환율 급락/지수 급반등/외국인 대량 순매수 재개

    04.18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외국인 동시매수 & 등락률 상위 종목 확인 하러 가기

연 2%대 금리로 투자금 3억 만들기
1/3

연관검색종목 04.19 16:00 기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