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차회장님 경영복귀 요청 내용증명을 보낸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회신은 없고 회신 부탁드린 6.14일까지는 아직 다음주가 남아 있습니다. 경영복귀 하신다면 다행이겠지만 회신이 없거나 경영복귀를 안하신다고 할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뢰 회복없이는 차바 주가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불신이라는 것은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며 주가에 가장 중요한 수급심리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가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받는 이유는 다름아닌 지정학적리스크, 즉 북한에 대한 불신, 불확실성 때문인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차바의 경우로 보자면 바지경영, 경영권승계 경영 의혹 등이 지속될 경우 지금까지 10년동안 불확실했듯이 앞으로의 10년도 불확실하다고 시장은 판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중요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주주들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차회장님이 경영복귀 안해도 언젠가는 주가 상승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들 나름대로, 차회장님이 경영복귀 안하면 불신 때문에 주가상승이 장기간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들은 그들 나름대로 본인의 손실복구 내지 수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시면 될 것입니다. 각자의 판단이 다르다고, 또는 손실복구를 위해 행동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서로 비난할 일도 아니며 해서도 아니될 것입니다. 각자의 소중한 생존권이니까요! 저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차회장님 경영복귀 없이는 시장의 신뢰도 주가도 없다고! 그러나 신뢰만 회복되면 차바는 그래도 기본 덩치와 펀더멘털이 있으니 최소한 수급의 힘만으로도 기본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다! 신약개발 호재 등이 가미되면 더욱 좋겠고! 그러나 모든 재료에 우선하는 신뢰를 회복하려면 차회장님의 경영복귀 밖에 없는데, 차회장님이 경영복귀를 안하신다면 결국 내가 손절하고 떠나던지 아니면 최대주주가 바뀌는 방법 밖에 없을텐데, 이런 일을 우리 소액주주들 만의 힘으로 해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항공 사태에서 결국 국민연금을 필두로 소액주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한데 뭉친 '반(反)조양호 연대'가 불법비리와 갑질횡포로 물의를 빚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내쫓는데 성공하는 쾌거를 보면서 비록 힘없는 소액주주일지라도 강한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대한항공의 오너리스크가 해소되니까 이에 화답하듯 주가도 폭등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주식시장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생생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대한항공의 경우도 소액주주들로서는 역부족이라서 결국 정의가 모토인 사회단체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기업이나 소액주주들은 뭉치기도 어렵고 행동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서 정의가 모토인 사회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차바를 바로세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그 사회단체들이 차바의 온갖 의혹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것으로 보며, 소액주주들 보다 훨씬 전문적인 식견과 사회적 호소력으로 차바 바로세우기를 이루어낼 것으로 믿습니다! 과거 경영권승계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최근 고 조양호 회장 사건 등이 사회단체들의 힘으로 이슈화되어 결국 정의가 승리하였으며, 차바 또한 차병원그룹과 함계 결코 작지 않은 재벌로서 인술을 베풀고 숭고해야할 병원, 의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수많은 의혹스런 행보를 보여왔기에 사회단체들도 상당히 관심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언론을 통해서 사회 이슈화를 하던, 검찰.금감원.공정위 등 공권력에 호소를 하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의를 실현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차바에 내부고발자가 없었던 이유는 고발하고 싶어도 할 곳이 마땅치 않고 또한 그 고발자를 보호해 줄 곳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며, 과거 삼성의 내부고발 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고발 사례 등에서 보았듯이 사회 이슈화가 본격화 된다면 내부고발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여 사회단체가 행동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지금 신뢰가 최악이고 미래도 불신하여 시장이 이미 외면하고 있기에, 오히려 사회단체의 행동으로 불신을 해소할 가능성만 보인다면 그 과정의 혼란 정도는 오히려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결국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한항공의 사례와 우리가 진행한 손해배상소송 과정에서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었던 사례가 그것을 잘 입증해 주었습니다. 사회단체의 힘을 빌리게 되면 이제 더 이상 주주들끼리 서로 옥신각신할 필요도 전혀 없을 것입니다. 프락치나 알바가 아닌 진짜 주주라면 각자의 생각이 어떻든 간에 모두가 옳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생존방식이며 소중한 생존권이니까요! 이렇듯 자기 본연의 생존방식을 택하는데 서로를 비방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고귀한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지난번 손해배상소송이 단적인 예입니다. 3만원, 4만원 고점에 물려 파탄지경인 분들이 본인의 생존을 위해 소송을 한다는데 그 입장이 아니거나 생각이 다른 분들이 극렬하게 비방과 방해를 했었죠! 그때 반대하던 분들의 주된 생각이 소송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2019.1월에 정식으로 소송이 제기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잘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회단체의 힘을 빌리지 않았을 때에는 회사를 견제하기 위해 주주들의 생각을 한방향으로 결집하여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했기에 서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는 이상 굳이 주주들을 한 방향으로 결집할 필요가 없기에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논쟁을 벌일 이유가 별로 없고 그런가 보다 하면 그만입니다. 따라서 2019.6.14일 까지 차회장님의 경영복귀 회신이 없을 경우, 저는 곧바로 사회단체에 도움을 청할 예정이며 그 이후부터 저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에 대해 일체 관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차회장님이 경영복귀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에 따라 행동하시되 사회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분들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고 반대로 차회장님 경영복귀 없이는 도저히 답이 없기에 사회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그에 따라 행동하시되 생각이 다른 분들을 비난하는 것 역시 안될 것입니다. 후자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사회단체를 통해 차바 바꾸기가 진행될 경우 그곳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없이 훨씬 효율적인 소액주주운동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내용증명 회신요청 기한이 6.14일로서 아직 다음주가 남아있습니다. 부디 차회장님께서 소액주주들의 바램을 들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6.14일 까지 답이 없으시면 그날 이후로는 차회장님의 경영복귀 여부에 관계없이 사회단체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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