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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크리스탈)는 지난 7일 CB 전환가액을 기존 1만7601원에서 1만4299원으로 조정했다. 크리스탈은 이 날 공시에서 "시가하락에 따른 행사가액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차례에 걸쳐 조정된 가격이다. 크리스탈 주가는 지난해 10월 22일만 해도 종가가 2만2450원이었지만, 올 2월 들어 1만8000원대로 떨어졌고, 8월 7일 1만2550원으로 더 내려갔다.
당초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10월 30일 전환가액이 2만426원인 497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했다. 사채만기일은 2023년 11월 7일로 이자는 없다. 그러나 최근 주가하락으로 올 2월 7일 전환가액을 1만7987원으로 처음 조정한 뒤 이번에 전환가액 조정한도(70%)액인 1만4299원으로 다시 내린 것이다. 13일 크리스탈 종가는 1만2950원으로 현재 CB전환가액보다 낮은 상황이다.
CB는 투자자가 빌려준 돈을 상환일에 이자와 함께 받거나 투자금 대비 전환가액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최근 바이오주가가 급락하면서 잇달아 '전환가액'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CB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주가하락이 지속될 시 CB 조기상환이 이뤄질 수 있어 투자금을 다시 돌려줘야하는 만큼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출처:파이낸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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