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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조이시티 측은 "게임 NFT 거래, 토큰 전환 등 서비스를

조이시티, 스터디용으로 pick한 '인텔라X·이스크라 '
⑩블록체인 신사업 초읽기, 네오위즈 생태계 참고차 토큰 매입…자회사 '트랄라랩' 출범
손현지 기자공개 2023-06-16 16:43:02


게임사들이 코인 투자에 나섰다. P2E(돈버는 게임)사업을 위해 자체적으로 발행한 코인 외에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시장성 있는 가상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용도는 가지각색이다. 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고, 암호화폐 시장을 스터디하는 차원에서 정찰병을 투입하듯 매입한 경우도 있었다. 게임사들마다 어떤 코인에 투자했는지, 이 과정에서 비용과 손실, 수익을 어떤식으로 회계처리 했는지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5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 조이시티가 블록체인 신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작년부턴 가상자산도 일부 사들이며 본격적인 스터디에 돌입했다. 웹3 블록체인 플랫폼인 인텔라X, 이스크라(ISKRA) 등에서 통용되는 토큰들을 대거 매입하며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P2E(play to earn) 게임 진출 시도 움직임도 엿보인다. 간판작인 '건쉽배틀' IP에 블록체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을 위메이드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며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3월엔 블록체인 자회사(틀랄라랩)를 출범시켰다. 그간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과 더불어 탄탄한 인프라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웹3 생태계 합류 증표, 가상자산은 '선급금'

조이시티가 연결 재무제표에 기입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16억7109만원이다.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투자에 나서는 모습니다.

매입 규모가 가장 큰 가상자산은 인텔라X(Intella X)다. 네오위즈그룹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인텔라X'가 개발한 토큰이다. 조이시티는 인텔라X 총 1250만개를 7억1860만원에 확보했다. 조이시티는 해당자산을 무형자산이 아닌 '선급금' 항목으로 분류해뒀다. 일정조건에 따라 회사의 전자지갑에 이전될 예정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투자"라며 "네오위즈그룹과 아직 협약을 맺은 건 아니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새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한 지를 파악하기 위한 스터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유 가상자산 중 Milico, Herco는 재무제표에 인식하지 않았음.
블록체인 스터디에 나선 조이시티에게 '인텔라X'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 콘텐츠 외에도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등과 연동돼 있다. 인텔라X 토큰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지갑' 월렛 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인텔라X 플랫폼을 가동해보려면 통용되는 토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조이시티도 인텔라X를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라X는 조이시티 외에도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총 30여 곳의 투자사들을 모집했다. 투자 유치액은 1200만달러(약 150억원)다.

같은 맥락에서 이스크라(ISKRA) 토큰도 1억215만원 어치 매입했다. 이 중 무형자산으로 분류한 수량은 2554만원, 나머지는 모두 선급금으로 인식했다.


이스크라는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런치패드' 플랫폼이다. 라인 블록체인 총괄을 맡았던 이홍규 대표와 넷마블, 디즈니 등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모여있는 스타트업으로 유명하다. 이용자와 투자자, 게임 개발사, 플랫폼 운영사 모두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탐색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스크라 역시 블록체인 서비스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메인인 런치패드 외에도 △지갑 △NFT 마켓 플레이스 △브릿지 △스테이블 스왑 등 제공 중인 서비스 범위가 광범위하다. 많은 블록체인 사업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다.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ROK캐피탈, 래디스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일 활성 연결 지갑수도 80만개를 넘어섰다.

조이시티는 퓨처덱스(future DEX)와 스톤(Stone) 등 자산도 각각 1억원씩 사들였다. 퓨처덱스는 클레이튼 생태계의 선물거래를 담당하는 탈중앙거래소다.

◇P2E 온보딩, 여러가지 시도 중

조이시티는 1994년 설립된 중견게임사다. 초창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이후로는 한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고전했다.

반등의 계기가 됐던 건 중국 진출이다. 2019년 중국에서 '프리스타일' 신작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주력 게임인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과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도 수익을 견인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조이시티 블록체인 자회사 '트랄라랩'

조이시티는 새로운 먹거리로 블록체인 시장을 정조준 했다. 신사업 방향성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스터디 차원에서 다각도로 타진하며 고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파트너십 구축, 가상자산 매입 등 다양한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작동하는 서버를 개발하기도 했다. 인게임 재화와 토큰의 상호 교환이 가능토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P2E게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을 시작으로 '크립토볼Z' 등 P2E게임들을 위믹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와는 4년짜리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맺은 상태다.

P2E게임에 내에서 통용되는 토큰도 자체개발했다. 조이시티가 보유 중인 토큰 중에는 밀리코(Milico), 헤르코(HERCO)도 있다. 각각 '건쉽배틀', '크립토볼 Z' 등 위믹스 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P2E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토큰이다. 위믹스 월렛과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조이시티는 해당 토큰은 유상 취득한 게 아니기에 재무제표상 기입하진 않았다. 초기 마케팅 일환으로 에어드랍 형태로 유저들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트랄라랩 존재감 발휘? 카운트다운

조이시티는 올들어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3월 자회사인 '트랄라랩(Trala Lab Inc.)'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조이시티 측은 "게임 NFT 거래, 토큰 전환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트랄라랩 초대 수장으론 회계법인 삼정KPMG FAS의 애널리스트 출신인 지승범 대표가 발탁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경험도 있는 만큼 다채로운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지 대표는 앞서 2016년 중국 '화이브라더스'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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