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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에 동원·농심 中공장 타격…소스·생수 생산중단
[앵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식품 기업의 공장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국내 식료품값이 덩달아 오르진 않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중국 위해시에 있는 동원홈푸드 공장이 가동을 멈췄습니다.
마요네즈 등 여러 종류의 소스를 만드는데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출근일을 오는 10일 이후로 늦췄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리온의 6개 중국 공장도 가동을 멈췄고, 중국 연변에서 생산되는 농심의 이 생수(백산수)도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윤성학 / 농심 홍보팀 부장 :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2월 10일부터 (백산수)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고요.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지 않습니까.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2만명을 넘고 사망자도 400여명을 넘는 등 사태가 날로 악화되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출근일이 더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산 식재료로 만드는 국내 일부 식료품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종근 / 경기도 광명시 : 단기간에 멈추면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이게 장기화돼 공장이 오랫동안 닫아서 가격이 오른다고 그러면 일상생활을 하는 국민한테도 문제가 있을 것이고….]
자동차에 이어 식품 기업까지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강산 기자(s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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