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반준환 기자 2020.09.08 08:4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0808345917962&type=1
스마젠은 8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물효력시험 결과,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판단했고, 본격적인 임상시험 샘플 생산과 임상시험 이후의 대량생산을 위해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백신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상1상에 사용될 백신은 ‘씨드모젠’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생산법 개발에 돌입하였고, 그 이후 대량생산 체제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스마젠은 자체 개발한 ‘벡터 기반 기술’을 이용하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12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만들어 한국과 캐나다에서 동시에 다양한 동물효력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근 실험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부 백신 후보에서 차별적인 항체 형성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스마젠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지난 7월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VSV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스마젠은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Vesicular Stomatitis Virus (VSV, 수포성구내염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IV, 지카,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백신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팬데믹화한 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하여 동물 효력시험을 진행하는 등 비임상 개발단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시도되고 있는데, 침팬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기반 백신이 영국에서 임상3상이 실시되고 있는 등 벡터기술을 이용한 백신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며 "백신 플랫폼 기술의 장점은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미래 다른 바이러스 유래 질병이 도래할 때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세계5대 백신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17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029억 원을 투자해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부지 4만5621㎡, 건축면적 1만6120㎡의 규모로 동물세포배양 기반 백신 GMP 제조시설을 구축해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체를 지원하고, 임상시험용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 바이러스를 다룰 수 있는 BSL-3급 생산라인도 구축해 국가 비상시 공공백신 생산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박준환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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