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철광석 ETN…수요증가 기대에 고공행진

철강주 강세

포스코 3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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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철광석 ETN…수요증가 기대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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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오전 6:32

- 철광석 ETN 이달 19% 주가 상승

- 브라질發 수급 불균형 원인…코로나에 달려

- 기대감에 철강주↑…“본격 수요 회복 필요”

원자재 상장지수상품(ETP)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철광석 상장지수채권(ETN)이 이달 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브라질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움직임으로,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해져 철강주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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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신 철광석 선물 ETN(H)’은 지난달 말 대비 19.03% 상승한 2만770원에 마감했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2만1515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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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N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기대감을 반영해 만든 상품으로 산업용 금속의 대표 광물인 철광석에 투자한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Singapore Exchange, SGX)에 상장된 철광석 선물 가격이 상승할 때 일일등락률의 1배만큼 수익을 추구한다. SGX가 산출해 발표하는 ‘iEdge SGX Iron Ore Futures (1X) Index (Total Return)’이 기초지수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들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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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주 철광석 가격(22일 기준)은 톤당 97.61달러로 100달러를 넘보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이었던 지난 3월 중순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가격은 지난 15일 90달러 선을 회복한 후에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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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수급 불균형이다. 브라질은 호주에 이어 전세계에서 비중이 두번째로 큰 철광석 수출국가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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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철광석 수입량 비중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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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것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의 코로나19 통제 여부가 철광석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부족한 지방 도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내륙지역에서의 피해 확대 가능성 높아 단기간에 통제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주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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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부진한 철강산업의 주가는 마진 스프레드에 따른 실적이 결정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그만큼 반영되지 못하면 마진 스프레드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철강 가격이 그보다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마진 스프레드는 확대된다. 중국 수요 회복 및 자동차 공장 재가동 등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 등이 되살아난다면 철강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기대감에 지난주 대비 POSCO(005490)(6.10%), 현대제철(004020)(7.54%) 등은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문배철강(008420)(41.36%), NI스틸(008260)(32.02%) 등 중소형주의 상승 강도는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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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판매가격의 방향성에 따라 마진 스프레드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판매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마진 스프레드의 방향성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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