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SOC 사업 속속 '본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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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면제' SOC 사업 속속 '본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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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2 14:44:35 

'동해선 전철화' 첫 적정성 통과 … 내년 하반기 착공

총사업비 4875억 투입…내년 말 착공해 2022년말 개통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사업 노선도

동해선 전철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면제 받은 20여건의 국가균형발전 인프라 중 처음으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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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내달 초부터는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등 또 다른 예타면제 사업의 후속절차 추진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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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2일 동해선 전 구간 전철화를 위한 ‘포항∼동해 전철화사업 송변전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2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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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해선 구간은 부산∼포항, 동해∼강릉 구간만 전철운행이 가능할 뿐 포항∼동해 178.7㎞ 구간은 디젤기관차만 운행할 수 있는 비전철화 구간이다.

이에 강원도 등은 동해선 전구간 전철화 및 복선화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말 정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타 면제를 요청한 바 있다.

정부 및 균형발전위는 재정부담 등을 검토해 복선화가 아닌 단선 전철로 결정하고, 올 1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3개 예타면제사업 중 하나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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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이어 지난 3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각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에 들어갔고, 최근 재정사업평가심의 등을 거쳐 면제사업 중 가장 먼저 후속절차 추진을 결정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총사업비 4875억원을 들여 설계 등 본격적인 착공 채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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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약 1년간의 용역을 거쳐 내년 9월까지 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본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전 구간 착공해 오는 2022년 말 개통하고,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 이상의 EMU(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서비스가 가능해져 운영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향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와의 연계 기능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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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일 철도건설과장은 “본 사업이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및 기재부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는 추가적인 예타면제사업의 후속절차 추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일반국도 신설ㆍ확장 등 3∼4건의 사업에 대한 KDI의 적정성검토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최종 추진 여부 판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사업의 적정성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8월부터, 늦어도 9월까지는 대부분의 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이나 설계용역 등 후속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