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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글로벌 뉴스

. ‘오피오이드(opioid)’의 하나인 ‘펜타닐(fentanyl)’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통계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발표한 자료입니다. 펜타닐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꾸준하게 늘었는데, 이 가운데 특히 흑인 사망률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수치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2011년과 2016년을 비교해 보면 2011년에 펜타닐 남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약 1천600명이었는데, 5년 뒤에 2016년에 1만8천 명 이상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펜타닐 남용 사망자 수와 사망률은 연령과 성별, 인종, 그리고 지역별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진행자) 이 가운데 특히 흑인들 사망률이 크게 늘었다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과 2016년 사이 매해 141%나 늘었습니다. 반면 중남미계를 뜻하는 히스패닉은 약 118%, 그리고 백인은 61% 증가했습니다. 한편 동양계와 미주 원주민의 사망률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연령별, 성별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연령별 집계를 보면 25세에서 34세 사이가 매해 100% 늘었고요. 다음 15세에서 24세 사이가 매년 94%씩 증가했습니다.

진행자) 젊은 층에서 펜타닐 과용으로 인한 죽음이 크게 늘었군요?

기자) 맞습니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사망률이 늘었는데, 2016년 기준으로 남성은 10만 명당 8.6명이었지만, 여성은 3.1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2016년에는 남성 사망률이 여성 사망률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높습니다.

진행자) 지역별로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다음 뉴저지, 뉴욕 지역이 2위,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델라웨어 등 동부 지방이 3위, 그리고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건 등 중서부가 4위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각각 매해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진행자) 매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펜타닐은 어떤 약물인가요?

기자) 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하나인데요. 말기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씁니다. 펜타닐은 진통제의 하나인 모르핀보다 50배에서 100배나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CDC는 오피오이드를 의사들이 합법적으로 처방해주는 ‘오피오이드(prescription opioid)’, 펜타닐, 그리고 ‘헤로인(heroine)’으로 분류합니다.

진행자) 펜타닐 같은 오피오이드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죠?

기자) 네. 마약 성분이 있어서 남용하면 중독되고 중독이 심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피오이드 사용에는 반드시 의사 지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오피오이드를 의사들이 과다하게 처방하거나 외부에서 불법으로 반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진행자)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CDC 집계로는 2016년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 건수 가운데 오피오이드 남용이 66%를 차지해서 이 해에만 4만2천 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7년 10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英테이트갤러리, '마약성 진통제 논란' 새클러家 기부 안 받기로(퍼듀 파마 제약사)


영국 테이트 아트 갤러리 그룹이 마약성 진통제 책임 논란이 제기된 기부자의 기부금 100만 파운드(약 15억원)를 받지 않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이트 그룹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이상 새클러 가문으로부터 기부를 받거나 이를 추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테이트 그룹은 런던 테이트 모던과 테이트 브리튼, 콘월의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테이트 리버풀 등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테이트 그룹은 그동안 '새클러 가문 트러스트'로부터 수년간 400만 파운드(약 6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받았다.


새클러 가문은 미국 코네티컷에 기반한 제약사인 퍼듀 파마를 소유하고 있다.

퍼듀 파마는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OxyContin)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중독성 등을 속인 혐의로 미국 내 2천개 이상 도시와 자치주로부터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옥시콘틴'과 같은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미 마약단속국(DEA) 통계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7년 7만 2천명 이상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오피오이드 등 약물 남용과 관련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 수요 감축과 불법 공급 차단, 치료 및 회복 서비스를 늘리는 내용의 대책을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테이트 그룹에 앞서 영국 국립초상화 박물관(The National Portrait Gallery) 역시 '새클러 가문 트러스트'로부터 100만 파운드(약 15억원)의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초상화 박물관은 오피오이드 중독에 빠졌다가 회복한 미국 예술 사진작가 난 골딘(Nan Goldin)이 새클러 가문의 기부금을 받으면 자신의 회고전 개최를 불허하겠다고 밝히자 기부금 수용 여부를 검토해왔다.

새클러 가문은 최근 20여년간 영국 내 문화 및 종교, 교육, 의료 관련 기구에 모두 8천만 파운드(약 1천200억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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