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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애플·구글 이어 아마존도 헬스케어 진입…무한한 시장 확대

"대기업-스타트업 교류 활발..국내 기업, 국제 헬스케어시장 진출 꾀해야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앞으로의 무한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비용을 절감한 고효율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의료접근성과 건강권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3조 5,000억 달러(한화 약 3,934조원)으로, 미국인 1인당 1만 739달러(한화 약 1,207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도 매우 큰 규모의 의료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기록의 디지털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도 기술 장려금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의료 전산화·디지털화에 힘쓰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95% 이상의 병원들이 전자의무기록(EMR)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온라인 상점인 '아마존(Amazon)'이 거대한 유통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상-진단-병원방문-치료' 단계 중 중간 과정 생략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온라인 제약 스타트업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면서 제약·의료 분야에 처음 진출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처방약을 발송할 수 있는 방법 및 유통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제약 관련 매출을 노리는 분야는 전체 수요의 약 6%이자 10억 달러(1조 1,24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보험 혜택이 부족한 미국인들이 대상으로 시작하고 있다.
 
KOTRA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해외시장동향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아마존은 자세한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30일분에 4달러 이하(약 4,500원) 약품과 같은 초저가 일반약품 목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서비스는 경쟁사인 월마트도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은 '헬스 이니셔티브'를 위해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JP 모건과 협력했으며, 의학 진단과 홈 테스팅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알렉사(아마존의 AI 플랫폼)의 감기 및 기침을 판별 기능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으며, 알렉사는 '온라인 의사'로 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문의하면 의사를 직접 찾아갈 것인지 가상 상담을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가상 옵션을 선택시 의사는 알렉사를 통해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간단한 테스트 도구를 집으로 배송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가상 의사는 처방전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김 무역관은 "이를 통해 약국을 포함한 진단테스트와 가상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질환, 예방 치료 및 잠재적 만성 질환 보유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슈퍼마켓 홀푸즈까지 인수함에 따라 환자별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를 제작하는 등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헬스케어 전자기기 개발 강화..구글은 인공지능 진단에 관심
 
애플(Apple) 역시 지속적인 애플워치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체 활동과 수면 습관, 심장 박동을 추적하는 헬스케어 보조로서의 애플워치를 의사와 정보 공유가 용이하도록 기능을 대폭 추가하고 있다.
 
또한 의사와 환자, 병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Apple Health Record'를 39개 병원에 런칭해 의료기록 접근성을 제고했으며, 지난해말에는 군인들의 건강 기록을 아이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재향군인부와 협의한 바 있다.
 
김 무역관은 "지난해부터 애플이 애플헬스 레코드와 헬스앱을 미국 전역의 긴급 의료기록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애플 건강 기록용 API를 지난해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환자의 건강 기록 데이터를 사용해 진료, 의약품, 영양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적 파트너십도 적극 체결 중이다. 애플은 응급 상황 관련 기술 회사인 RapidSOS와 협업을 통해 위급 상황 발생시 아이폰이 더 쉽고 빠르게 구조요원에게 위치 정보 전송을 가능하게 했으며,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Zimmer Biomet와 협업해 무릎 및 고관절 교체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교육 도구 및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은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시장에 손을 뻗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 2013년부터 헬스케어시장에 관심을 보여온 알파벳은 현재까지 186건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모바일 건강 모니터링 스타트업인 세노시스 헬스(Senosis Health)를 인수하고 의료시스템 기업 Geisinger의 CEO인David Feinberg를 구글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로 영입하는 등 해당 부문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구글의 연구 분야인 Verily Life Sciences는 원격진료 기술부터 질병 치료를 돕는 이로운 모기를 환경에 배출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을 수행 중에 있다.
 
AI 알고리즘도 개발 중이다. 구글의 리서치 부서인 구글 AI는 최근 몇 년간 예측 및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병원 방문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병리학자들이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의료 영상에서 유방암을 감지하는 등 건강 관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실제 최근 연구 프로젝트에서 안구 안쪽에 있는 사진을 이용해 환자의 심장 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김 무역관은 "아마존, 애플, 구글 외에도 여러 대기업이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헬스케어 분야에 73건의 특허를 보유했고, 우버(Uber)는 의료기관들이 환자나 고객들이 차량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인 우버 헬스(Uber Health)를 출시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환자와 의료기관의 의사전달을 보다 편리하고 간소화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즉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가 자신들의 건강 정보에 접근을 쉽게 만들어 변화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비용절감에 기여하려는 의도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들은 참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적극 교류·협업 중이며, 특히 AI, 머신러닝 등의 첨단 기술은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 노출될 기회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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