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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 진행상황 소개, 쉽지만은 않을 듯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마지막 단계…효능 조심스럽게 낙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면서다.

앞서 모더나와 존슨앤존슨(J&J)이 12월까지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2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백신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 우리는 후보물질의 효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까지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지만, 이후 최소 1주일 정도는 결과를 독립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어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라 CEO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정적인 정보가 나올 경우 필요한 행정 업무를 마치는 대로 대중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다만 그 시기가 11월 3일 미 대선 이전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불라 CEO는 그러면서 화이자가 연말까지 최소 4000만회분, 내년 3월까지 1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는 앞서 정부 승인에 맞춰 즉시 배포할 수 있도록 미국과 유럽 각지에 백신 후보물질 수십만회분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미국 6억회분(1억회분 우선공급+5억회분 추후 구입 선택권) ▲유럽연합(EU) 3억회분 ▲일본 1억2000만회분 ▲영국 3000만회분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불라 CEO는 "승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FDA의 몫"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동안 초기 투여량을 분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즈호 바이오의약품 연구소의 바밀 디반 선임 애널리스트는 화이자가 적어도 11월 둘째주까지는 결과를 발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 참가자들에게서 코로나19가 진행돼야 하는데 아직 그럴 시간이 충분히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참가자 중 적어도 32건의 확진 사례가 필요한데, 화이자는 현재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J&J 등 제약사 3사가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나란히 선두에 있는 건 모더나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CEO는 지난 19일 "첫 중간 결과 분석은 11월에 나온다"며 11월 말쯤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안전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경우 FDA의 긴급사용승인 결정은 12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회만 접종해도 돼 기대를 모았던 J&J는 이달 초 안전성 문제로 3상시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시험을 재개하면서 연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1월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최근 FDA로부터 3상시험 재개를 허가받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영국 내 임상 참가자에게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을 발견해 영국과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진행하던 시험을 중단했었다.

3상시험을 생략한 러시아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체 개발한 백신에 대한 사전적격 심사를 신청했다. 사전적격 심사는 WHO가 의약품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보는 제도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은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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