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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60%가 동성간 성접촉" 정부 "이성 감염이 53%" 엇갈려
"솔직히 말 못하는 경우 많아.. 경로 정확히 파악해야 예방 가능"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는 김모(23)씨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에이즈 약'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그는 의료진에게 "'원 나이트'로 여성과 관계를 맺고 나서 에이즈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감염 경로 조사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환자로서 의사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가 이뤄지자 "동성 간 성 접촉을 해왔고, 그걸로 이렇게 쉽게 에이즈에 걸릴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20여명의 젊은 감염자를 진료했는데, 다섯 중 넷 정도는 동성 간 성 접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이즈 신규 감염, 한국만 증가
에이즈는 예방 홍보 활동과 치료 약제 보급으로 전염력이 줄면서 199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신규 감염자는 꾸준히 줄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매년 신규 에이즈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2013년부터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00명이 넘었다. 그중 20~30대가 6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에이즈 감염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동성 간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40~50대 중년층의 신규 감염은 최근 정체이거나 줄고 있다.
이 에이즈 예방백신과 치료백신 2~3임상 FDA임상 동시 승인준비중인 스마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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