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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젠, 에이즈백신 대량생산 FDA 사전협의 기사 분석코멘트8

이번 머니투데이 기사는 과거 그 어떤 기사보다 구체적으로

현 진행상황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경영진의 소통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간략하게 이 기사가 시사하는 바를 짚어보자.


스마젠, 에이즈백신 대량생산 FDA 사전협의

고순도 백신 대량생산 기술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스마젠은 14일 에이즈백신의 고순도 대량생산을 위한 여러 복잡한 생산 준비 과정을

FDA와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고 GMP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사의 끝부분을 보면 이 의미하는 기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통상 GMP 생산에 필요한 준비과정이 3~6개월이 소요되는데

회사는 이를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3개월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스마젠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전체사독 에이즈백신(Killed-Whole-HIV Vaccine, SAV001)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HIV 바이러스 전체를 3가지 유전자 변형을 통해

독성을 줄이고, 화학적 및 방사능을 이용해 불활성화된 바이러스 전체구조를 사용하는 전략"

이라고 밝혔다. 


다들 아는 내용이라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다.


AIDS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과 제약회사들이 백신개발에 도전했으나,

아직까지 성공을 하지 못한 상태다. 기존에 도입했던 다양한 전략들이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학계나 의료계는 SAV001이 채택한 ‘전체 사독바이러스 백신’이 유일하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AV001H백신이 현재까지는 HIV백신으로 유일하게 성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다.  다만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에이즈백신 중 아래 나온 것처럼

에이즈 예방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형성이 확인

유일한 백신이라는 점에서 회사의 주장이 지나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HIV백신들의 질주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SAV001H백신의 HIV백신 시장 선점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 이미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SAV001은 인체에 독성이 없고,

에이즈 예방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형성이 확인됨에 따라

백신의 효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그 결과는 세계 유수 의학 학술지인

Retrovirology지에 게재돼 있다. 


Retrovirology에 기재된 내용인 만큼 신뢰해도 좋을 것이다.


스마젠은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시험의 계획, 개선된 생산

공정과 생산 계획에 대해 IND 제출 이전에 미리 미국 FDA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Type C Meeting을 한 바 있다.


주주라면 이미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라 부가설명은 하지 않겠다.


이 결과 FDA로부터 SAV001 임상 2상 시험 synopsis에 대해 큰 이견 없이 동의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스마젠이 개선하고자 하는 정제과정과 새로운 대량 생산 공정에

대해 FDA는 매우 고무적인 개선으로 인정하며 임상 3상까지 생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고 스마젠측은 전했다.


회사는 임상2상뿐만 아니라 3상까지 내다보고 있다.

즉 임상2상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마젠 관계자는 "또한 전체사독백신 (Whole-killed virus vaccine) 전략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예방백신의 경우 임상 2상과 3상을 함께 진행하는

신속심사제도(Fast Track)에 대해 먼저 가능성을 제시할 정도로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AV001H 예방백신이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Fast Track에 선정된다면

이 또한 세계 최초가 될 것이다.  성공여부를 떠나 가장 핫한 글로벌 뉴스가 될 것은

자명하며 SAV001H백신의 위상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 믿는다.


스마젠은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세계적인 임상기관인 COVANCE사와 손잡고

프로토콜 작성, 시험 진행 기관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 물질 생산 완료와

동시에 임상시험이 개시될 수 있도록 미국 FDA에 제출할 IND 내용 업데이트 및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허가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Covance와 함께 임상을 진행할 병원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임상1상과 달리 임상 참여자의 수가 수백명에 이르기에 최소 3개 이상의 병원이

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주요 대형병원이 선정되어

SAV001H백신의 인지도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임상2상 물질 생산 완료와 동시에 임상시험이 개시될 수 있도록

미국 FDA에 제출할 IND 내용 업데이트 및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허가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GMP생산과 IND신청이 맞물려 있는 것일까?

위 문구로 보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맞물려 있다고 봐도 그 일정에는 별 차이가 없다.

GMP시설이란 상업화 즉 수백만명의 환자를 위한 대량생산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임상2상에 참여하는 수백명을 위한 백신 생산은 1~2주 안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GMP생산과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GMP생산보다는 IND신청이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선된 고순도 생산 공정을 통한

시험백신 대량 생산이다. 스마젠은 애초 2018년 말까지 시험백신 생산 완료와 IND 제출을

계획했으나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킨 시험백신을 가지고 최종 생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생산 공정을 다양하게 보완한 후 GMP 생산을 진행하기로 하며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김부회장이 주총에서 언급했던 임상1상에 사용된 SAV001H백신과 비교가 불가한

고순도/고수율의 수퍼 울트라 버전의 SAV001H백신이다.


SAV001 HIV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배양 후, 정제를 통해 생산하게 되는데,

대량으로 배양하는 것은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많은 제한과

어려움이 있는 과정이고 협력기관을 찾기도 쉽지 않다.


임상 1상용 시험 백신은 적은 량과 생산 시료의 품질 및 분석법 등에 대한 FDA의 허가 기준

또한 비교적 문턱이 낮아서 수월한 편이었다. 임상 2/3상용 시험백신은 이와는 달라서

수작업으로 할 수 없는 단계인 1000 리터 스케일로 진행하고 있다.


위 내용은 주총후기 내용을 보면 좀 더 자세한 내역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생산을 위해 우선 T-cell을 대량 배양하고 대량의 HIV를 감염시킨 후, 200 리터 규모까지

배양을 증가시켜 바이러스 생산 및 정제를 진행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이런 대 규모의

바이러스 배양을 감당할 수 있는 생산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스마젠과 10여년간

학술적으로 긴밀히 협조해 온 Colorado State University (CSU) BioMARC과 계약해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지적이다.


GMP 생산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로 점검하는 과정인 Engineering run을 진행 중에 있다.

스마젠과 BioMARC는 대량생산법 연구개발을 마치고, 2018년 내에 GMP 생산을 완료하기 위해

2018 5월부터 200 리터 규모의 Engineering run 생산을 진행해 2018 10월 완료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 동안 수행해온 프로세스 디벨롭먼트로 HIV 체외 배양 대량 생산을 입증했다. 


이 부분에서 다소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었다.  “200리터 규모의 Engineering run 생산

20185월에 시작하여 10월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BioMARC사가 제공한

용역내역을 살펴보면 이 부분과 가장 밀접한 용역은 “SAV001-H (HIV) Killed Whole-Virus

HIV Vaccine Engineering Batch Study”이다.  그런데 완료 예정 기간을 보면 2019

930일이다.  930일 완료 예정인 용역이 작년 10월에 이미 완료되었다는 것인가?


새로운 Column Chromatography 법을 통한 HIV 정제가 성공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한 세트의 과정은 중간에 실수가 없더라도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되는 지난한 과정이다.

지금은 추가로 fine tuning 작업인 바이오 리엑터 조건 적합화, 세포 및 바이러스 배양 극대화,

정제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기를 위한 마지막 Engineering run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FDA의 권고 사항이기도 하지만, 지난 과정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화한

생산 조건을 확인하고 GMP생산이 실패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과정이다.

임상 2상 개시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추가 Engineering run 진행과 병행해서

GMP 생산을 위한 물질 구매, 문서 작업, 각 종 시설 점검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보통 GMP 생산을 위해서는 준비하는 작업이 3~6개월 소요되는 데 그 기간만이라도

단축해 보고자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MP생산에 필요한 준비 기간이 3~6개월 소요된다고 한다. 

언급했지만 수백명 분에 투여할 백신을 상업화를 위한 GMP시설에서 생산할 경우

빠른 시간에 가능하다.  즉 준비기간과 생산완료 시점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만일 3개월 안에 GMP생산 준비가 완료되면 상반기 안에 충분히

임상2상의 개시가 가능하다.  또한 회사의 계획대로 GMP생산과 동시에 임상2상이

시작되려면 미국 FDAIND 신청은 이보다 앞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스마젠 투자는 시간과의 끝없는 혈투다.

피를 너무 흘려 과출혈로 사망한 주주가 한둘인가.

얻은 것이 있다면 급변하는 시세에 대한 무덤덤함과

게시판의 욕설과 비방에 대한 담담함이다.


장투자는 알고 있다.

인류최초의 에이즈 사백신의 상업화가 성공하면

수년 간의 기회비용은 주식투자를 접어도 될 만큼의 보상이 따른다는 사실을.


그 길고 긴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손실만 안은 채 떠난 주주들이

다른 곳에서 꼭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 기회비용을 개미투자자가

모두 감내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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