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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니 LED TV 시장 원년"...스톤파트너스 171만대 출하 전망
입력2020.11.26. 오후 1:02 수정2020.11.26. 오후 4:10
강해령 기자
미니 LED 백라이트 LCD TV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니 LED 백라이트 LCD TV(이하 미니 LED TV)는 100~200마이크로미터(㎛) 정도로 크기가 매우 작은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LCD TV를 뜻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미니 LED TV가 내년 171만대를 시작으로 2022년 301만대, 2023년 467만대를 기록한 뒤 2024년에는 700만대 출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 LED TV는 수만 개의 미니 LED를 배열해 백라이트유닛을 만드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LCD TV에 사용된 백라이트유닛에는 50~60개 LED가 사용됐지만, 미니 LED는 기존보다 촘촘하게 발광 소자를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 밝고 선명한 TV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휘도와 밝기가 향상됨은 물론, 수천 개 블록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LED 온·오프를 제어하는 로컬 디밍 기술로 블랙 표현 수준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스톤파트너스 측은 “100만분의 1 수준 명암비로 기존 LCD TV 단점을 개선하고, 화질 면에서 큰 성능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이 미니 LED TV 시대가 본격 개화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내년 각 TV 제조사가 최상위급 TV 모델에 미니 LED BLU를 적용하고, 향후 점진적 제품군 확대가 예상된다.
이미 중국 TV 제조사들이 미니 LED TV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와 QLED TV에 미니 LED TV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톤파트너스 측은 “수만 개 미니 LED가 적용돼 원가 상승비용 부담은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미니 LED 수급이 가능해지고 기술 노하우가 쌓이면 제조비용을 빠르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2~3년간은 미니 LED BLU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루멘스, 삼성전자에 미니LED 패널 샘플 공급…신성장동력 확보
증권 입력 2020-10-30 14:06 배요한 기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전자가 QLED TV에 이어 내년 상반기 플래그쉽 미니LED TV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LED 전문기업 루멘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루멘스는 세계최초로 마이크로LED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 2018년 CES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13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출품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루멘스는 자체 개발한 미니LED 패널 샘플을 삼성전자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LED 공급 1위 업체(점유율 30%)이기도 한 루멘스는 미니 마이크로 LED 모듈 기술 개발을 마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LED는 5~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구현한 초소형 LED다. OLED와 달리 무기물로 구성돼 신뢰성, 소비전력 효율, 속도 등에서 우수하고,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LED TV는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이크로LED가 대량생산 및 수율, 타산성 문제에 부딪치면서 LED 개수를 줄인 미니LED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LED의 55인치 4K 해상도를 구현할 경우 패널 한 장에 약 2,500만개에 달하는 LED 칩이 필요해 생산원가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니LED가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선제적으로 미니LED TV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미니 LED는 LED 칩 사이즈를 100~200㎛ 수준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마이크로LED와 비교해 생산단가가 낮고, 기존 LED 생산공정의 상당 부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루멘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세계 최대 TV업체와 미니LED 관련 기술 개발 및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니LED 샘플을 공급하고,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니 LED TV는 아직까지 시장에 나오지 않은 신제품이지만, 향후 출시될 경우 플래그쉽용 TV로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삼성전자가 약 200~300만대 목표로 미니 LED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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