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가 싸이월드를 되샀다면 어땠을까.
기업의 M&A엔 명분과 실리가 중요하다. 명분은 내세울만하다. 싸이월드는 거의 전국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서비스다. SK가 시작했던 서비스를 되사와 살린다면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연결지어 생각할 법하다. 국민들의 행복을 되찾아 주는 일 아닌가.
SK컴즈는 포털 서비스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트는 3대 포털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 이외에 메신저 네이트온과 싸이메라란 이름의 카메라앱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싸이월드로 SNS서비스를 붙이는 건 포트폴리오 확장이란 명분을 살릴만하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들은 여전히 '텔레콤'의 한계에 갇혀 있다. 그것이 규제든, 심리적 장벽이든, 이미지이든 극복할 과제다.
싸이월드로 실리 문제를 따지기 전에 다시 도전해봤으면 어땠을까. 이참에 또 다른 SNS서비스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네이트를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개편하는 것도 도모할 법하다. 동영상을 하든, 가상화폐를 하든, 금융을 하든,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탈통신'을 외칠수 있지 않을까. 텔레콤이란 이름부터 서둘러 바꿀 시간이다.
전문가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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