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0일 안다자산운용에 따르면 KT&G(92,100원 ▲ 700 0.77%)의 매출은 2008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7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2008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게 안디자산운용측 주장이다.
이에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9일 상법 제396조에 근거해 KT&G를 상대로 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KT&G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KGC) 인적분할상장,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증원 등 방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KT&G는 현재까지 추가적인 답변은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KT&G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이어서 KT&G 경영진과 이사회는 주주제안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KT&G의 주주명부를 확보하고 일반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을 위임받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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