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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 "촌아슈 구리광산, 매장량 84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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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2238979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엠케이전자는 20일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을 개발·탐사한 결과, 예상 자원량이 4억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윤성 엠케이전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SGS분석소와 캐나다 Actlabs의 분석결과 예상 자원량은 4억톤, 구리금속량은 84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환산하면 경제효과는 약3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엠케이전자는 현재 전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에서 약14%의 시장점유율로 일본과 독일기업에 이어 4위를 차지고 있다. 지난2007년부터 2년간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확보차원에서 광산 사업을 추진해왔고, 지난 2월부터 키르기즈스탄의 구리광산 탐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주력 제품 원재료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광구개발 사업을 통해 2012년 10%, 2015년 30%로 원재료 자급 목표를 늘릴 계획"이라며 "구리와 함께 금 등의 부산 광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내년 자체자금으로 약 300만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타 광구 개발이 가시화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시추결과를 토대로 2010년 총8000m의 시추를 진행할 것"이라며 " 키르기즈스탄의 구리광산 탐사작업에 착수해왔다"며 "이곳에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약 300만달러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