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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데 필수 소재인 니켈이 부족해 '제2의 요소수'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일제히 "니켈 대란은 없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중국산 니켈 수입이 끊기면 요소수 사태처럼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주장이다.
정부는 니켈을 '비축대상물자'로 지정해 하루 평균 사용량의 60일 치를 저장하는데, 조달청이 비축 중인 니켈 양이 목표치의 70%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게 '니켈 대란'의 주 근거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이 같은 니켈 대란 가능성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조달청이 보유한 니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배터리 업체 한 관계자는 "배터리에는 일반 니켈이 아니라 황산니켈을 쓴다"며 "일반적인 니켈 용도는 스테인레스 제조 등으로 다양한데 이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국내 니켈 비축 부족으로 인한 문제와 전기차 배터리와는 적접적인 상관이 없다"며 "조달청이 비축 중인 니켈이 전기차용 니켈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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