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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찜한 '니케' 시프트업…국부펀드 이어 투자부 차관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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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우디가 찜한 '니케' 시프트업…국부펀드 이어 투자부 차관도 방문

9월 PIF 방문 이어 두 번째

'니케' 흥행 돌풍에 '눈독'

투자 유치 이어질지 주목


‘중동 큰 손’ 사우디아라비아가 넥슨·엔씨소프트(NC)에 이어 유니콘 게임 스타트업 ‘시프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국부펀드(PIF) 관계자가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도 회사에 직접 방문했다. 시프트업이 최근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로 구글·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점을 눈여겨 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살레 알리 캅티(Saleh Ali Khabti)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차관과 모태펀드 운용사인 사우디벤처캐피탈(SVC)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강남구 시프트업 본사를 방문했다. 김형태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를 소개하고 내부 탐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서 구체적인 투자 관련 논의는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보다는 회사 소개 및 탐방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우디 측은 김 대표 외에도 게임 개발진 등 여러 실무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다양한 협업 가능성에 대해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이 사우디 측의 두 번째 방문이라는 것이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도 국부펀드(PIF)와 사우디벤처캐피탈(SVC) 측이 시프트업을 방문해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두 국부펀드는 서울투자청 초대로 한국에 들어와 22일까지 3일간 한국 유망 기업들을 탐방했고,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투자를 유치한 시프트업을 찾았다.



사우디 측은 최근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몰이에 두 달 만에 시프트업을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니케는 현재 국내 구글, 애플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일본, 미국에서도 각각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1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니케가 ‘김형태 사단’이 자체 개발한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블레이드 앤 소울’, ‘창세기전’ 등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도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차기 콘솔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사우디는 그동안 독보적인 IP를 보유한 국내 게임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올해 초 PIF를 통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두 회사에 투자한 금액만 3조 원이 넘는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등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우디는 석유 위주의 산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게임을 비롯한 유망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제 PIF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의 주식 매입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자금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IF를 이끄는 빈 살만 왕세자 스스로가 자타공인 ‘게임 덕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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