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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남북관계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될 국면”이라고 밝혀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18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될 국면이기는 하다”며 “고위급회담의 의제나 또 언제쯤 열릴 것인지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되고 풀린다면 장관급 회담부터 시작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이 남북관계에서 고위급회담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 4월 취임 후 처음이다.
김 장관은 ‘북쪽에 (고위급회담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는 “회담이라는 게 성사될 때 제안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분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부가 현시점에서 북한에 고위급회담을 제안하진 않았지만, 의제와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장관급 회담의 북측 대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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