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유럽·북미 실적 기대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5 10:08 수정 : 2023.01.25 10:08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한온시스템에 대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어둡게만 보였던 유럽연합(EU) 시장 전망이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에너지 위기가 심각하지 않았고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유럽 시장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AR(계절조정연환산지수)는 1310만대로 지난해 4월 880만대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차(EV)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동반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비스테온은 원래 포드의 자회사로 미국계 완성차 업체 역시 동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매출액 8조9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추정치 대비 각각 4.5%, 52.9% 증가하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도 기존 1만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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