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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한솔오크밸리 인수 유력 트루벤 컨소시엄… 버닝썬에 데이나...YG는 이미지추락을 막기위해서 서둘러 인수계약하여 대대적 성장광고를 펼치듯.4월초에 인수계약 대략 4월 3일전에 발표..
트루벤-한국토지신탁-YG 컨소시엄, 오크밸리 인수 유력
YG, 오크밸리에 한류 콘텐츠 공급 등 리조트 운영 참가할 전망
'버닝썬 게이트'로 이미지 실추 크지만 인수에 영향은 없어
한솔홀딩스가 추진 중인 한솔 오크밸리 매각에서 트루벤인베스트먼트(이하 트루벤)·한국토지신탁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지만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인수 컨소시엄을 맺은 YG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가 이른 바 ‘버닝썬 게이트’에 휩싸인 탓이다. YG의 브랜드를 적극 이용하려고 했던 트루벤과 한국토지신탁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홀딩스와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한솔 오크밸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트루벤·한국토지신탁·YG 컨소시엄을 잠정 낙점했다. 이르면 이달 말 예비 인수자를 발표하고 5월 쯤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솔홀딩스는 지난해 9월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 지분 91.43%에 대한 예비입찰을 진행하며 매각을 본격화했다.
한솔 오크밸리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골프·스키 중심 리조트다. 리조트는 36홀 회원제 골프장(오크밸리CC), 18홀 회원제 골프장(오크힐스CC), 9홀 대중제 골프장(오크크릭CC) 등 총 63홀의 골프장과 9면의 스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105실의 규모의 콘도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260만㎡의 유휴지 또한 보유 중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로 트루벤·한국토지신탁·YG 컨소시엄이 구상했던 기존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3사는 오크밸리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각자의 담당할 영역을 철저하게 나눴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트루벤이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한국토지신탁는 유휴지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YG는 리조트 내에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리조트 운영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앞서 ‘제주신화월드’ 단지 개발에도 참여를 할 정도로 관광단지와 한류를 결합하는 사업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높은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경영 전면에 나서고자 했던 YG는 최근 버닝썬 게이트로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다. YG는 소속 유명 가수 ‘빅뱅’의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 4만5900원에서 이날 3만6000원까지 21.6%나 급락하는 등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 버닝썬 게이트로 과거 빅뱅 멤버였던 G-Dragon(본명 정지용), T.O.P(본명 최승현) 등의 마약 투여 건까지 다시 들춰지면서 YG의 브랜드 이미지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측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수합병(M&A) 과정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비록 YG 소속 가수가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은 맞지만 회사의 운영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현재의 3자 간 컨소시엄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M&A 과정에서도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골프장 운영 경험이 있는 한 업계 관계자 또한 “당장 YG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만 인수 단계에서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라며 “인수 및 운영의 주체는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토지신탁이 될 것이고 YG는 부정적 여론이 가라앉은 뒤 아트센터 건립 등 밸류 업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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