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aonly 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코멘트14

 존경하옵는 주주여러분!

인내의 고통이 너무 크신 주주님들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오랜 시간동안 글쓰기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planaonly 님으로부터 “코로나 임상 및 대량생산”과 관련된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하여 댓글로 작성하기에는 조금 길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부족하지만 따로 글을 올려 봅니다.

먼저, 코로나에 대한 국내의 치료제 개발현황 중 줄기세포 치료제와 관련된 것은,

네이처셀의 관계사인 알바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치료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마크로젠 관계사인 ‘이뮨메드’라는 회사가 치료목적 승인후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이라는 단계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보류되는 상태에 있는 사실은 초기 임상이라도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그럼 planaonly님 질문의 주요요지는 대량생산일 것인데, 제가 왜 치료목적과 임상을 구분하는 것을 먼저 이야기 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치료목적 관련 회사들은 “골수” “제대혈” “태반” 줄기를 사용하기에 대부분의 주주님들이 아시다시피 지방줄기에 비하여 줄기를 채취하려는 원 재료의 한계와 그리고 분화능력의 현저한 부족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일단은 대량생산을 따질 때 어떤 줄기를 사용하는 회사인가를 따져서 “캐파”를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지방은 다른 줄기에 비해 초저비용으로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구할 수 있고 분화능력이 최고이기 때문에, 지방줄기를 전문으로 하는 네이처셀은 일단 합격입니다.

(여기서 무한대란 백신개발이 되어 살포하는 것처럼 그런 무한대라 아니라 중증환자에 치료하기에 충분한 그런 무한대입니다)

1차의 합격자격이 충분하다면,

그 다음 생각할 것이 “동종줄기”이냐 “자가줄기”이냐를 따져야 될 것입니다.

전염병이 아니라면 아주 크게 따질 필요는 없겠지만,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을 임상하려 할 경우 긴급을 요하기 때문에 자가줄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네이처셀의 주요한 파이프라인은 모두 자가줄기이지만,

지난번 “메르스”때부터 타가줄기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동종인 타가줄기를 사용하여 임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라박사님의 며칠전 트윗에서 “환자의 부모 및 형제자매”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코로나 임상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예상한다면,

타가줄기를,

가) 완전한 타가줄기세포 (줄기 제공자를 불문하고 미리 배양을 준비하여 놓고 공급할 수 있는 줄기세포)

나) 제한적 타가줄기세포 (줄기 제공자가 한정되어 있으며 미리 준비할 수 없고 채취하여 배양하여야 하는 줄기세포)

로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완전한 동종줄기로 임상이 어려울 것을 대비한 전략적 선택이 있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고,

* 완전한 타가줄기는

배양센터의 증설없이도 임상에 관하여는 아주 충분한 줄기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예상되며,

임상성공시 대량생산은 인력 및 시설 확충의 시간적인 문제일 뿐이고 미동결 상태의 장시간 보존 능력은 많은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조인트스템의 허가를 예상하여 인원증원 및 배양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므로)

* 제한적 타가줄기는

국내의 임상에 관하여는 극히 충분하지만,

미국의 경우 이송의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현지에 배양센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 네이처셀은 이미 조인트 3상 및 알츠하이머 2b상을 위한 줄기 공급처로서 미국내 자회사 운영능력을 키워왔다고 생각되므로,

네이처셀이 위 어떠한 줄기로 임상승인을 받던지 일단은 승인을 받으면 나머지 문제는 점차 해결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