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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업계 '큰손'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 홈캐스트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

명동 사채업자 6~7명과 공모

홈캐스트·W홀딩컴퍼니 하한가
동원·초록뱀·썬코어 등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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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수합병(M&A)의 ‘큰손’인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57·사진)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우석 테마주’인 디지털 셋톱박스 업체 홈캐스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워 거액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다. 원 회장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원 회장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원 회장은 주가조작 세력과 함께 홈캐스트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명동 사채업자 최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원 회장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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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는 디지털 방송신호를 수신해 TV 등을 통해 영상을 출력해주는 주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2014년 4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최대 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과 원 회장 등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원 회장은 당시 부인인 강모씨, 아들 원모씨와 함께 유상증자 참여와 장외매수 등을 통해 홈캐스트 지분 5.78%를 41억여원(주당 2900~3420원)에 취득했다. 홈캐스트는 황 전 교수와 원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원 회장 등은 주가가 급등하자 곧바로 주식 처분에 나서 이듬해 6월까지 지분 3.19%를 56억원(주당 5000~1만4000원)에 처분했다.

1년여 만에 15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원 회장 등은 나머지 주식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이득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원 회장이 사채업자들과 공모해 고의로 홈캐스트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코스닥 큰손과 명동 사채업자 등 6~7명이 연루됐다”며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엔터테인먼트업계 ‘큰손’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이나 M&A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직접 M&A에 나서기보단 증자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 동원 YGPLUS 아이오케이 초록뱀 웰메이드예당 에이프로젠H&G 등 그가 투자한 종목은 수두룩하다. 그가 손을 대는 종목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증권가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원 회장 측 관계자는 “원 회장은 홈캐스트 유상증자에 투자자로 참여했을 뿐 주가조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에서 연락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 회장이 다음주에 검찰에 출두해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캐스트는 이날 검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하한가인 1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W홀딩컴퍼니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원 회장이 투자한 동원(-23.15%) 초록뱀(-7.71%) 썬코어(-6.26%) 등도 급락했다. 이 여파로 코스닥지수도 장중 606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609.21로 소폭 오르며 전날 대비 3.83포인트(-0.62%) 하락으로 마감했다.

황정환/임도원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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