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CI. [사진= 대유에이텍]

[굿모닝경제=최재영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한국증시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비안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계획이 나온 직후 국내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재 상한가를 기록 중인 5종목 가운데 4종목이 리바인 관련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알앤에스와 에코캡, 대원화성에 이어 대유에이텍도 오후장에서 ‘리비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대유에이텍은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675(405원)오른 1770원에 거래 중이다. 대유에이텍은 현대트렌시스에 자동차시트를 납품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리비안에 시트를 공급하는 협력관계여서 대유에이텍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앞서 오전장부터 상한가로 진입했던 대원화성(29.93%), 동국알앤에스(30.00%), 에코캡(29.90%)도 오후장 들어서도 강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중이다.

에코캡은 와이어링하네스를 리바안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원화성은 친환경시트, 동국알앤에스는 리비안의 픽업트럭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 배터리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

리비안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7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로도 불린다.

미국에서는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대적할 기업으로 꼽히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리비안은 오는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기업가치는 8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상장기업 중에서 리비안 관련주는 동국알앤에스, 에코캡, 대원화성, 만도, 세원, 우리산업, 삼진엘앤디 등 10여개 종목들이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후 들어서 상한가를 기록중인 종목들 외에도 오전장부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오후1시10분 현재 세원은 전거래일 대비 15.12%(850원)오른 6480원, 삼진엘앤디는 9.48%(340원)오른 3925원, 우리산업은 5.78%(1300원)오른 2만3800원, 만도는 0.71%(400원)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