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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 5G는 과장사기로 드러났다! 똥폰전락

[주말리뷰]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가 3.5㎓ 대역만을 지원해 앞으로 28㎓ 대역이 구축되더라도 온전한 5G 성능 구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이통3사가 대대적으로 홍보에 사용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른 통신’은 월 10만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지불하고도 누릴 수 없다는 말이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에게 “시중에 유통 중인 5G 단말기가 28㎓ 대역도 지원하느냐”고 질문했다. 민 차관은 “못 씁니다. 현재까지”라고 짧게 답하면서 시판 중인 5G 단말기가 반쪽짜리임을 인정했다.

결국 지금 5G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추후 구축 예정인 28㎓ 망은 사용하지 못 하면서 비싼 통신요금은 온전히 납부해야하는 셈이다.

LTE보다 20배 빠른 28㎓는 아직

이 문제를 살피기 앞서 5G 주파수의 특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국내 5G는 고주파 3.5㎓ 대역과 초고주파 28㎓ 대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3.5㎓는 속도가 LTE 대비 2~3배에 그쳐 5G의 특징인 ‘초고속’을 체감하기 어렵다. 현재 국내 5G의 속도가 500Mbps(약 62.5MB/s)에 그치는 점도 이 3.5㎓만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 28㎓에 비해 전파가 도달하는 범위가 길어 커버리지가 넓고 전국망 구축에 용이하다.

반면 28㎓는 3.5㎓에 비해 주파수 도달 범위가 짧지만 직진성이 훨씬 강하고 파동이 커 한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28㎓가 구축된 환경에서는 20Gbps(약 2.44GB/s)의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고 지연도 1ms(LTE 환경에서는 10ms)에 불과하다. 28㎓는 현재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르고 지연도 거의 없어 ‘꿈의 주파수’로 불린다. 5G 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사람과 사물의 연결’, ‘실시간 접촉’ 등의 기술도 28㎓가 구축된 환경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것은 3.5㎓뿐이며 28㎓ 대역은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통사는 왜 빠른 28㎓를 두고 3.5㎓만을 상용화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관련 기술이 상당히 진척된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넓은 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3.5㎓ 대역만을 상용화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는 과정에서 28㎓ 대역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정부가 제시한 상용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28㎓를 상용화 하기까지는 2~3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28㎓는 상용화를 위한 관련 기술이 현재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말 상용환경에서 28㎓ 속도 검증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이 현재 기술 수준이다.

이통3사는 꾸준히 28㎓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내년에는 28㎓ 대역의 기지국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제대로 된 28㎓ 통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지국 등 통신장비를 촘촘하게 설치해야하고 도달범위가 짧은 28㎓ 전파를 빔 형태로 집중시켜 먼 거리를 보내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KT는 아예 2020년 28㎓를 상용화하겠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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