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현재 수소관련주중 의미있는 실적이 발생하는 것은 두산이 유일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수소 연료전지에서만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안팎이 전망된다. 두산은 2014년 미국 CEP(클리어에지파워)를 인수하고 국내 퓨얼셀파워를 합병하면서 연료전지사업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두산 연료전지 수주액은 1조원을 넘었다. 작년 3분기까지 연료전지 누적잔량은 1조4550억원에 달한다. 연료전지는 외부에서 공급받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전지이다. (주)두산은 연료전지를 수주한 뒤 수주금액 절반을 1년 이내에 매출로 반영하고 나머지 금액을 10년간 장기유지보수계약으로 인식하고 있다. 수주가 늘어날수록 서비스 매출 역시 많아지는 구조이다. 그만큼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게 된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 연료원을 탈부착하는 방식의 이 제품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하다. 두산은 시범사업과 실증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중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두산은 신사업으로 전지박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전지박은 이차전지 음극부분에 씌우는 핵심소재인 얇은 구리막을 뜻한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 소재 동박제조업체인 서킷포일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이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는 고효율 전지박 제품 설계와 개발을 완료했다. 두산은 서킷포일 일부 라인을 개조해 내년 상반기부터 연산 1만t 규모로 LG화학 등 이차전지 업체에 전지박 물량을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은 지난 7월부터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14만㎡ 용지에 연산 최대 5만t 규모의 전지박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2020년 7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매년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지박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작년 말부터 연산 2만여 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갖추고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중그룹의 링호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존 주력 사업부로서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전자, 지게차를 생산하는 산업차량, 유압부품을 생산하는 모트롤 등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털인 네오플럭스가 내년 상장절차를 밟게 되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전기 수소차 및 연료전지 사업의 실질적인 수혜주 두산에 관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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