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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4

뉴욕 마감시황

3/2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23%)/나스닥(+1.01%)/S&P500(+0.30%)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옐런 재무장관 예금 보호 재차 언급(+), 은행 리스크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인식 속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예금 보호을 다시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3%, 0.3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 상승.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으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지만, 이날에는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Fed는 전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한 가운데,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삭제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 FOMC 위원 18명 중 과반 이상인 10명이 올해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최종금리 전망치는 5.1%로 지난해 12월 당시 수치와 같았음. 이는 당초 시장 예상을 하회한 수준임.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1.7%,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3%를 기록.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예금 보호를 재차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상원에 출석해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예런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음. 사실상 포괄적 보험 제공은 없다던 어제의 발언을 번복한 것으로 해석됐음.

한편, 이날 영국 영란은행(BOE)과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기준금리를 인상했음.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4.00%에서 4.25%로 25bp 인상해 11회 연속 금리 인상을 이어갔음. 현재 금리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임.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를 겪은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금리를 1.00%에서 1.25%로 50bp 인상해 4회 연속 금리 인상을 이어갔음. 시장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發 금융 위기가 해소되었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분석했음.

다만, 은행권 리스크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은행권 위기가 신용 요건 강화와 대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파월 의장은 전일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지금 말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없었다면 연착륙 가능성이 컸겠지만 그 가능성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美 노동지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9만8,000건)를 하회하는 수치임. 20만건을 밑도는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임.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한 64만채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음.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2,068억 달러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4달러(-1.33%) 하락한 69.9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은행 불확실성 지속, Fed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BOE, SNB 통화정책 소화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긴축 종료 기대감 등에 급등.

다우 +75.14(+0.23%) 32,105.25, 나스닥 +117.44(+1.01%) 11,787.40, S&P500 3,948.72(+0.30%), 필라델피아반도체 3,174.36(+2.6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3월 FOMC 회의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했으며,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삭제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 FOMC 회의 후 기사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음. 이어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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