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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3

뉴욕 마감시황

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1%)/나스닥(+3.25%)/S&P500(+1.47%) 메타 호실적 속 기술주 강세(+), 연준 피벗 기대감(+),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 美 FOMC 금리 인상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메타가 20%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끈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각각 1.47%, 3.25%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0.11% 하락.

연준은 전일 이틀간 열린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정책 경로에 대해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인상을 주면서 덜 매파적으로 평가됐음. 이에 시장에서는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모습.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메타의 4분기 매출은 322억 달러로 시장예상치(315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도는 285억 달러를 제시했음. 또한, 올해 4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음. 메타 주가 급등 속 알파벳A,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타 기술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19만5,000건)를 하회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시장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냈음.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는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 이에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으며,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모멘텀 지속 속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0.69%) 하락한 75.8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美·유럽 금리인상 기조가 온도차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2거래일째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재생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메타(+23.28%)가 4분기 호실적 속 4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등에 상승했고, 알파벳A(+7.28%), 아마존(+7.38%), 애플(+3.71%), 엔비디아(+3.66%), 마이크로소프트(+4.69%) 등 여타 기술주도 강세. 한편, 아마존은 장 마감 후 향후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 코인베이스(+23.99%)는 미등록 증권 판매 관련 집단소송 승소 소식에 급등했으며, 할리 데이비슨(+10.70%)이 호실적에 급등. 얼라인 테크놀로지(+27.38%)가 양호한 실적 속 자사주 매입 소식에 급등. 옥타(+6.72%)가 수익선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시행 소식에 강세. 반면, 일라이릴리(-3.46%)가 부진한 실적에 하락했으며, 코노코필립스(-5.44%)도 실적 실망에 하락.

다우 -39.02(-0.11%) 34.053.94, 나스닥 +384.50(+3.25%) 12,200.82, S&P500 4,179.76(+1.47%), 필라델피아반도체 3,141.84(+2.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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