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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1/2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1.29

뉴욕 마감시황

11/2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45%)/나스닥(-1.58%)/S&P500(-1.54%) 中 코로나 시위 확산(-),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시위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45%, 1.5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8%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27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6,304명을 포함해 4만52명을 기록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 코로나19 확산세 속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는 당국의 '제로 코로나' 방침에 항의하는 반(反)정부시위가 확산되고 있음. 외신에 따르면, 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도화선이 됐으며, 일부 시위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 등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개 항의 구호까지 등장하는 등 점차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공산당 체제인 중국에서의 반정부 시위는 이례적인 상황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애플과 테슬라 등 美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번주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라며,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힘. 이어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음. 아울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했음. 한편, 파월 의장이 오는 30일 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5%를 웃돌 것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비는 강한 모습을 보임. 어도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91억2,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역대 최대치임. 어도비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11월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14.4로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음. 다만, 전월(-19.4)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6%) 상승한 77.2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中 코로나19 우려,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제약, 기술장비, 에너지, 화학, 산업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497.57(-1.45%) 33,849.46, 나스닥 -176.86(-1.58%) 11,049.50, S&P500 3,963.94(-1.54%), 필라델피아반도체 2,678.78(-2.6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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