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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6/2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6.29

뉴욕 마감시황

6/28(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56%)/나스닥(-2.98%)/S&P500(-2.01%)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 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56%, 2.0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98% 급락.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 신뢰지수, 6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5월 기록한 103.2보다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0도 하회하는 수 치임. 특히,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임.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147.4에서 147.1 로 소폭 하락했고, 6월 기대지수는 전월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음. 6월 기대 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6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치인 -9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도 밑돌았음.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4% 상승했음. 이는 역대 최고치 를 기록한 전월치(20.6%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주택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임.
이 같은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최근 골드만삭스, S&P 등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UBS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26%로 높였 음. 이는 지난 4월 13%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전망한 후 두 배로 올린 것임.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으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나 75bp의 금 리 인상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음. 윌리엄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침체는 당장 우리의 기본 논거가 아니다"라며, "나는 경제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금융 환경이 긴축됐고 올해 성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이어 “현행 1.5~1.75%인 기준 금리가 올해 3~3.5%까지, 내년 어느 시점에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50bp나 75bp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 같다”고 언급했음.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은 이날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음. 또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격리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완화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 비 2.19달러(+2.00%) 상승한 111.7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 속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다우 -491.27(-1.56%) 30,946.99, 나스닥 -343.01(-2.98%) 11,181.54, S&P500 3,821.55(-2.01%), 필라델피아반도체 2,642.07(-2.6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 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 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0.7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제롬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 지금 상황에서 볼때 7월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고 언급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 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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