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2/05/1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5.19

뉴욕 마감시황

5/18(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3.57%)/나스닥(-4.73%)/S&P500(-4.04%) 타깃 실적 쇼크(-),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이 실적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3.57%, 4.04% 급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도 4.73% 급락.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전일 월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타깃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타깃은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3.07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 이와 관련 타깃은 "매 출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비용증가로 분기순익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연료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의 추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힘. 이어 연간 영업이익률이 약 6%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8%)를 밑도는 수준임. 이 같은 실적 쇼크 속 타깃 주가는 25% 가까이 폭락했으며, 월마트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메이시스와 콜스도 동반 급락세를 기록. 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는 주당 순이익은 3.51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236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확인했지만, 대형 유통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공포는 물론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됐음. 특히, 소비자들이 앞으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과 거 금융시장 버블을 여러 차례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거물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거품이 빠 지는 과정이 시작됐다고 밝힘. 그랜섬은 "표면적으로 이번 버블은 미국의 기술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2000년과 매우 많이 닮았다"면서도 "2000년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 는데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음. 한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대비 4.86포인트(18.62%) 급등한 30.96을 기록.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과 허가 건수는 감소세를 보임. 美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0.2% 감소한 연율 172만4,000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 감소보다는 덜 감소한 수치임. 같은 기간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3.2% 감소한 181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 공급망 차질과 대출 금리 상승 흐름 속에 주택 착공과 허가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 회피 심리 및 공급 우려 완화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 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1달러(-2.50%) 하락한 119.59달 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속 혼조세 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운수,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1164.52(-3.57%) 31,490.07, 나스닥 -566.37(-4.73%) 11,418.15, S&P500 3,923.68(-4.04%), 필라델피아반도체 2,907.96(-5.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 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 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0.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것은 2000년5월 이후 처음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초기에는 매달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기관채 175억 달러 한도로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를 흡수하고, 3개월 뒤에는 매달 최대 국채 600억 달러, MBS 및 기관채 350억 달러 한도로 상향해 채권 보유량을 축소 할 예정.한편,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 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연준이 적극적으로 고려하 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 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