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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2.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2(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 다우(+1.82%)/나스닥(+0.83%)/S&P500(+1.42%) ‘오미 크론’ 불안 일부 완화(+), 하원 임시 예산안 합의(+), 실업지표 호조(+)

이날 뉴 욕증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82%, 1.4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3% 상승.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 초 우려했던 것 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불안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 이날 호주 보건부는 세계 각국에서 분석되고 있는 300건 이상의 사례를 토대로 볼 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언급했으며, 모두 경증이었거나 사실상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음. 전일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기존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하면서도 "봉쇄 조치는 없다"며, 검사와 백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앞으로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모든 역내 항공편과 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내년 3월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음.

한편,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짐.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힘.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경미한 증상을 보여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으며, 이제는 증 상을 겪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음.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오미크론이 몇 달 이내에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힘.

美 하원이 오는 3일로 예정된 임시 예산안 만료를 앞두고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 기 위한 추가적인 임시 예산안에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하원은 이르면 해당 예산안을 이날 표결에 부칠 예정임. 다만,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것인 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모습.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도 긍정적인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2만8,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건을 밑도는 수준임. 전주 수치는 19만9,000건에서 19만4,000건으로 하향 조정.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규모 유지 결정 속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3달러(+1.42%) 상승한 66.5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오미크론 우려 일부 완화 속 Fed 매파적 행보 강화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 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월 중순 이 후 최저치를 기록.

다우 +617.75(+1.82%) 34,639.79, 나스닥 +127.27(+0.83%) 15,381.32, S&P500 4,577.10(+1.42%), 필라델피아반도체 3,81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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