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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2/0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2.0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결정. Fed는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을 열어뒀으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이 곧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 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30(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86%)/나스닥(-1.55%)/S&P500(-1.90%) ‘오미크론’ 우려 지속(-),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신 종 변이 ‘오미크론’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테이퍼링 가속화 시사 발언 등에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86%, 1.9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5% 하락.

전일 ‘오미크론’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존하는 백신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것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모더나 CEO의 발언 속에 ‘오미크론’ 우려가 재부각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美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방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새 백신이 대규모로 출시되려면 향후 몇 달이 걸 릴 것"이라고 밝힘. 이에 아시아 주요증시와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뉴욕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 美 제약사 리제네론이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 론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예비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도 전해짐.

‘오미크론’ 우려 속 예상보다 강한 파월 Fed 의장의 테이퍼링 가속화 시사 발언에 낙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시점에서 경제는 매우 강 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높아졌다"며, "실제 11월에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힘. 이에 대한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나는 아마도 그 단어에서 빠져나와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더 명확히 전달하려고 노력할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없애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을 종료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는 모습.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만약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더 일찍, 빠른 속도로 자산구매 축소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FOMC는 기준금리를 더 일찍 인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9월 전미 주택가 격지수(계절 조정)는 연율로 19.5% 상승했음. 이는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7월과 8월의 19.8%에서 하락한 것으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됐음.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1% 상승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지속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 일 대비 3.77달러(-5.39%) 급락한 66.1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오미크론' 우려 지속 및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오미 크론’ 우려 지속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소매, 음식료,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익스피디아(-3.25%), 카니발(-2.97%), 윈 리조트(-2.40%), 라스베가스 샌 즈(-4.40%) 등 여행/카지노/크루즈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1.79%), 아마존(-1.53%), 알파벳A(-2.50%), 메타(-4.01%), 넷플릭스(-3.31%) 등 주요 기 술주들이 하락. 국제 유가 급락 속 엑슨 모빌(-2.81%), 셰브런(-1.36%), 마라톤 오일(-2.27%), 체사피크 에너지(-2.98%) 등 에너지 업체들도 동반 하락. 반면, 애플(+3.16%)이 中 아이폰13 판매 호조 소식에 상승했고, 테슬라(+0.68%)가 소폭 상승.

다우 -652.22(-1.86%) 34,483.72, 나스닥 -245.14(-1.55%) 15,537.69, S&P500 4,567.00(-1.90%), 필라델피아반도체 3,833.2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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