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1/07/2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7.23

뉴욕 마감시황

7/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07%)/나스닥(+0.36%)/S&P500(+0.20%) 기술주 강세(+), 경제 지표 부진(-),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7%, 0.2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도 0.36%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이 다음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 상 승을 이끌었음.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들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모습.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 순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유니온 퍼시픽과 CSX도 긍정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 AT&T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 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 만1,000건 증가한 41만9,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보 다 부진한 수치임.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6만건에서 36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전미 활동 지수는 0.09로 집계돼 전월 0.26보다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115.1을 기록해 전월 상승률 1.2%보다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음.
다만, 6월 기존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1.4% 증가한 연율 586만채를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음. 아울러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23.4% 상승한 36만3,300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택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 는 모습.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1,310명으로 4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2.71배로 증가한 수치임.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서도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32명으로 5월3일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음.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에 정책을 동결하고, 완화적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음. 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고 밝혔으며,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부족 우려 부각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1달러(+2.29%) 상승한 71.9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ECB 통화 완화적 기조 유지 및 美 실업 지표 부진 등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하락 속 5거래일만에 반등.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제약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96%), 마이크로소프트(+1.68%), 아마존(+1.47%), 알파벳A(+0.68%), 페이스북(+1.43%)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유니온 퍼시픽(+1.08%), CSX(+3.48%), AT&T(+0.11%)가 호실적 발표 속 상 승. 반면, 금리 하락 속 JP모건체이스(-1.26%), 웰스 파고(-1.68%), 씨티그룹(-1.41%) 등 대형 은행주들이 하락했고, 테슬라(-0.92%), 넷플릭스(-0.36%) 등이 하락.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3.46%)은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1.12%)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다우 +25.35(+0.07%) 34,823.35, 나스닥 +52.65(+0.36%) 14,684.60, S&P500 4,367.48(+0.20%), 필라델피아반도체 3,259.42(-0.8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 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 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 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 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