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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3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3

대만 마감시황

2월3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FOMC 및 경제지표 소화 속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5,591.95(-0.02%)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키워 15,504.03(-0.5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이후 꾸준히 낙폭을 축소해나갔음. 정오 무렵 상승 전환한 지수는 오후 장중 15,617.73(+0.14%)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반납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5,602.66(+0.05%)에서 거래를 마감.

올해 첫 FOMC 회의 등을 소화한 가운데, 간밤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으로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가운데,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 다만,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이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추세는 계속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아직 노동시장 약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바 있음.

대만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점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전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대만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3을 기록해 전월(44.6) 수치를 하회. 특히, 이번 감소폭이 최근 20년 래 가장 가파른 수준이었다며, 올해 대만 제조업계가 충격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음.

美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은 지속됐음. 시장에서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7,000명을 기록해 전월 22만3,000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실업률은 3.6%로 전월 3.5%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 장비/보급,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테마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퉁 호 제강(+1.41%), 델타 전자(+1.17%), 라간 정밀(+1.13%), TSMC(+0.37%) 등이 상승. 반면, HTC(-2.69%), 위론 자동차(-1.76%), AU 옵트로닉스(-1.79%), 케세이 금융지주(-1.70%) 등이 하락 마감.

마감지수 : 가권지수 15,602.66P(+7.50P/+0.05%)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2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이번 인상으로 대만의 기준금리는 7년 전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아래로 떨어져야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대만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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