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2/03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3

일본 마감시황

2월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나스닥 급등 속 소니 호실적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455.03엔(+0.19%)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7,445.69엔(+0.1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27,612.57엔(+0.77%)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7,509.46엔(+0.39%)에서 거래를 마감.

소니가 호실적을 기록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소니(+6.18%)는 전일 장 마감 후 일본 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 매출 3조561억엔(약 29조원), 영업이익 4,287억엔(약 4조원), 당기순이익 3,285억엔(약 3조원), 주당순이익 260엔을 기록했다고 발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0.5%, 영업이익 24.6%, 순이익 22.7%가 올랐으며, 시장예상치인 매출 2조9,793억엔, 주당순이익 200엔를 상회했음. 또한, 올해 3월기(22년4월~23년3월) 영업이익 전망 및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기 판매 목표치도 기존 1,800만대에서 1,900만대로 상향조정했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등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나스닥 지수는 美 FOMC 금리 인상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메타가 20%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끈 영향으로 급등했음. 메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장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4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과 비용 절감 계획 등을 공개했음.

다만, 이날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美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애플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디지털 광고 사업 타격으로 시장예상치인 주당순이익(EPS) 1.88달러를 크게 하회한 1.05달러에 그쳤음. 아마존의 경우 분기 매출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탓에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이어졌음.

오는 4월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이르면 오는 10일 차기 총재 후보를 지명할 예정.

한편, S&P 글로벌에 따르면, 日 1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PMI는 52.3을 기록. 이는 예비치인 52.4보다는 낮고 전월치인 51.1보다 높은 수치임.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화석연료, 유틸리티, 제약, 보험, 금속/광업, 복합산업,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자동차, 운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2.47%), 캐논(+1.23%), 도요타자동차(+0.58%), 소프트뱅크그룹(+0.16%) 등이 상승. 한편, Z홀딩스(+12.21%)는 자회사인 야후재팬, 라인과 올해 안으로 합병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급등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509.46엔(+107.41엔/+0.3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