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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2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27

일본 마감시황

1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日 코로나19 관리 체계 격하 기대감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428.41엔(+0.24%)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27,452.67엔(+0.3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한 뒤 27,326.91엔(-0.1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27,382.56엔(+0.07%)에서 거래를 마감.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했음. 이는 시장 전망치 2.8% 증가를 소폭 상회한 수치임.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코로나19 관리 체계 격하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5월8일부터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낮추는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짐.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공식 결정이 이뤄지면 후생노동성은 오는 3월 초까지 감염증법상 분류 하향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짐. 또한, 실내 마스크 의무도 자율화될 것으로 전해짐.

다만, BOJ 통화 정책 변경 우려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일본 총무성은 이날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수도 도쿄도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인 4.2% 상승을 웃돈 수치로 1981년5월 4.3% 이래 41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임.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완화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금속/광업,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파나소닉(+1.96%), 노무라홀딩스(+1.10%), 소니(+1.00%) 등이 상승한 반면, 다케다약품공업(-1.01%), 소프트뱅크그룹(-0.11%) 등은 하락. 한편, BOJ 통화 정책 변경 기대감 속 미즈호파이낸셜(+2.75%),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73%),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2.73%) 등 은행/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382.56엔(+19.81엔/+0.0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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